EU,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최종 심사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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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최종 심사에 돌입했습니다.
EU 집행위원회는 오늘(17일, 현지시간)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관련 심층조사에 착수한다고 웹사이트에 공지했습니다.
지난달 13일 대한항공이 제출한 기업결합 신고서를 토대로 1단계 심사를 벌였지만, 추가로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최종 단계인 2단계 심사에 돌입한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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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최종 심사에 돌입했습니다.
EU 집행위원회는 오늘(17일, 현지시간)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관련 심층조사에 착수한다고 웹사이트에 공지했습니다.
지난달 13일 대한항공이 제출한 기업결합 신고서를 토대로 1단계 심사를 벌였지만, 추가로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최종 단계인 2단계 심사에 돌입한다는 의미입니다.
EU 집행위는 이들 기업의 합병 시 유럽경제지역(EEA)와 한국 사이의 여객, 화물 운송 서비스 시장의 경쟁이 감소될 걸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집행위는 평일 기준 90일의 조사 기간을 거쳐 오는 7월 초 합병 승인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릴 계획이지만, 최대 130일까지 조사 기간이 연장될 수 있어 최종 승인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현재 대한항공은 한국을 포함한 14개국에 기업결합을 신고했으며, 현재 EU, 미국, 일본, 영국 등 4개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U 집행위가 승인을 거부하면, 나머지 국가의 승인 여부와 관계 없이 합병은 사실상 불가능해집니다.
박재현 기자repl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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