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튼서 사라진 'K리그 출신' 오르시치...감독 경질 후에도 그대로?

신동훈 기자 2023. 2. 1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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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든 존스 감독이 나갔지만 미슬라브 오르시치 불안한 입지는 유지될 것 같다.

존스 감독은 사우샘프턴을 더 깊은 수렁으로 빠트렸다.

감독 경질만 1시즌에 2번이나 한 사우샘프턴은 아직 새 감독을 찾지 못했다.

셀레스 코치는 감독 경험은 없지만 네이프치 바쿠, 카라바흐, 코펜하겐, 사우샘프턴에서 수석코치로서 좋은 평가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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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네이든 존스 감독이 나갔지만 미슬라브 오르시치 불안한 입지는 유지될 것 같다. 

최근 시즌 들어 강등 위기에 있던 사우샘프턴은 올 시즌 가장 큰 위기를 맞고 있다. 랄프 하센휘틀 감독 아래에서 시작했는데 처참한 성적이 반복되자 경질을 하고 존스 감독을 선임했다. 존스 감독은 사우샘프턴을 더 깊은 수렁으로 빠트렸다. 리그 7경기 6패라는 충격적 결과를 냈고 사우샘프턴은 꼴찌로 추락했다. 퇴장으로 인해 1명이 부족했던 울버햄튼에 역전패를 당하자 보드진과 팬들은 인내심을 잃었다.

결국 존스 감독은 경질됐다. 감독 경질만 1시즌에 2번이나 한 사우샘프턴은 아직 새 감독을 찾지 못했다.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쫓겨난 제시 마치 감독이 유력했는데 협상이 결렬되면서 루벤 셀레스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게 됐다. 당분간은 셀레스 대행 체제로 갈 듯하다. 셀레스 대행은 17일(한국시간) 첼시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정식 감독이 되고 싶다. 4년 동안 잘 준비했고 높은 수준 축구를 경험했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대행에서 정식 감독이 된 사례는 많이 있다. 그러기 위해선 강등권 탈출이 1차적인 목표이고 안정적으로 강등권 밖 순위를 유지해야 한다. 셀레스 코치는 감독 경험은 없지만 네이프치 바쿠, 카라바흐, 코펜하겐, 사우샘프턴에서 수석코치로서 좋은 평가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사우샘프턴 선수들 사이에서 셀레스 코치는 인기가 있다"고 하며 내부적으로 신뢰를 받고 있다는 걸 이야기했다.

영국 'HITC'는 셀레스 대행 체제 속 사우샘프턴을 전망했다. 해당 매체는 "셀레스 대행은 하센휘틀 감독 영향을 많이 받았다. 4-2-3-1 혹은 4-3-3을 번갈아 쓸 것이다. 존스 감독이 주로 활용했던 3백은 안 쓸 것 같다. 기동력과 에너지를 중시하며 높은 위치에서 압박을 주문할 예정이다"고 하면서 셀레스 대행이 활용할 베스트 일레븐을 예상했다.

오르시치 이름은 없었다. 전남 드래곤즈, 울산 현대에서 뛰며 K리그에서 활약한 오르시치는 디나모 자그레브로 가 크로아티아 리그 대표 공격수가 됐다. 크로아티아 대표팀에서 자주 승선했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활약하며 명성을 쌓았다. 월드컵 이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행이 거론됐고 사우샘프턴 유니폼을 입었다.

기대감은 높았는데 존스 감독 눈에 들지 못했다. 출전시간은 매우 적었고 최근 들어선 명단 제외가 될 때가 많았다. 대신 2군 리그에 머물렀다. 자그레브 에이스, 크로아티아 특급 조커로 불리던 걸 고려하면 놀라운 상황이다. 셀레스 대행 구상에도 현재로서는 없는 듯하다. 대신 카말딘 슐레마나, 카를로스 알카라즈, 사무엘 에도지가 중용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사진=HI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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