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8G 빠질 수도'...부상 당한 천재 MF, 3~4주 이탈 예상

신동훈 기자 2023. 2. 17.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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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드리 이탈은 바르셀로나에 엄청난 치명타다.

마르코스 알론소 선제골로 앞서가던 바르셀로나는 수비 불안 속 2실점을 헌납해 역전을 허용했다.

2002년생 천재 미드필더인 페드리는 엄청난 활동량과 기동력으로 바르셀로나 중원에 힘을 불어넣는 선수다.

시즌을 치를수록 더 발전하는 페드리는 바르셀로나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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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페드리 이탈은 바르셀로나에 엄청난 치명타다.

바르셀로나는 17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제 두 팀은 오는 24일 맨유 홈 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2차전을 치른다.

마르코스 알론소 선제골로 앞서가던 바르셀로나는 수비 불안 속 2실점을 헌납해 역전을 허용했다. 안수 파티, 알레한드로 발데,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을 투입해 변화에 나선 바르셀로나는 후반 31분 하피냐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페란 토레스까지 추가해 막판 공세에 나섰으나 골은 없었다. 결국 경기는 2-2로 끝이 났다. 홈에서 2실점을 허용하며 비긴 건 바르셀로나에 뼈아픈 일이었다.

또 하나 악재가 있었다. 바로 페드리 부상이었다. 집중 견제에 시달리던 페드리는 전반 38분 즈음 고통을 호소했고 그라운드에 쓰러지며 교체를 요구했다. 의료진이 들어온 후, 교체가 진행됐고 페드리가 빠지고 세르지 로베르토가 들어왔다. 페드리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바르셀로나는 경기 후 "페드리는 우측 허벅지에 부상을 입었다"고 했다. 스페인 '아스'는 "최대 4주는 결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페드리는 바르셀로나 중원 핵심이다. 2002년생 천재 미드필더인 페드리는 엄청난 활동량과 기동력으로 바르셀로나 중원에 힘을 불어넣는 선수다. 좁은 공간을 빠져나가는 움직임이 좋고 공 간수 능력이 매우 훌륭해 점유율 확보에 큰 기여를 한다. 기회 창출에도 능하고 체력도 좋다. 2021년 골든보이를 받으며 동나이대 최고 유망주임을 확인했다.

시즌을 치를수록 더 발전하는 페드리는 바르셀로나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됐다. 페드리가 4주 정도 빠지는 건 엄청난 타격이 될 전망이다. 예상대로면 최소 5경기, 최대 8경기를 놓칠 수 있다. 맨유와 2차전에도 결장하고 레알 마드리드와의 코파 델 레이 준결승 1차전에도 빠질 전망이다. 회복 속도에 따라서 복귀 시점이 달라질 수는 있다.

페드리가 빠지면서 바르셀로나 중원 경쟁력은 크게 줄게 됐다. 세르히오 부스케츠 부상으로 타격을 입은 바르셀로나는 맨유와의 2차전에선 파블로 가비까지 경고 누적 징계로 출전이 불가하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중원 구성에 큰 고민을 겪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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