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중·남아공과의 해상훈련서 극초음속 지르콘 미사일 시험발사

유세진 기자 2023. 2. 17.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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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서방 간 긴장 속에서 러시아와 중국, 남아공 3국이 17일 긴밀한 관계 과시를 위해 남아프리카 인도양 해안에서 해상 훈련에 돌입했다.

'모시 II'로 이름붙여진 10일 간의 훈련 기간은 2월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과 겹친다.

17일에도 3국 합동 훈련에 반대하는 남아공 시위대가 케이프타운주재 러시아 영사관에서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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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7일 남아공 인도양 해안서 열흘 간 훈련 돌입…우크라戰 1주년과 겹쳐

[케이프타운(남아공)=AP/뉴시스]지난 14일 남아공 케이프타운항에 정박한 러시아 호위함 '아드미랄 고르쉬코프'함 주변에서 우크라이나 국기를 내건 요트들이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서방 간 긴장 속에서 러시아와 중국, 남아공 3국이 17일 긴밀한 관계 과시를 위해 남아프리카 인도양 해안에서 해상 훈련에 돌입했다. 러시아는 이번 훈련에서 극초음속 미사일 지르콘을 시험발사할 계획이다. 2023.2.17

[요하네스버그(남아공)=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서방 간 긴장 속에서 러시아와 중국, 남아공 3국이 17일 긴밀한 관계 과시를 위해 남아프리카 인도양 해안에서 해상 훈련에 돌입했다.

'모시 II'로 이름붙여진 10일 간의 훈련 기간은 2월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과 겹친다.

이번 주 초 케이프타운에 도착한 러시아 호위함 '아드미랄 고르쉬코프 제독'함에는 러시아에서 애국심의 상징으로 사용되는 Z와 V 글자가 함체 양 옆을 장식했다.

케이프타운 항구에서는 러시아 호위함 도착에 항의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국기를 휘날리는 작은 요트들이 항해했다. 17일에도 3국 합동 훈련에 반대하는 남아공 시위대가 케이프타운주재 러시아 영사관에서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아드미랄 고르쉬코프함은 어떤 미사일 방어망도 뚫을 수 있다고 러시아가 주장하는 최신 지르콘 극초음속 미사일로 무장하고 있어 상당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은 아드미랄 고르쉬코프 호위함이 해상 훈련 동안 지르콘 미사일을 시험발사할 것이라고 보도했는데 타국과의 합동 훈련에서 지르콘 미사일이 시험발사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훈련은 또 중국 정찰 풍선이 미국을 가로질러 항해하다가 결국 미국에 의해 격추된 후 중국과 미국의 관계가 긴장되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훈련은 남아공 콰줄루-나탈주의 항구인 더반과 리처드만에서 열린다.

훈련에 대한 언론 보도는 제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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