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먹고, 이런 운동! 뇌 건강에 좋은 처방전[책과 삶]
브레인 리부트
크리스틴 윌르마이어 지음·김나연 옮김
부키 | 344쪽 | 1만8000원
인간의 뇌는 흔히 ‘우주에서 가장 복잡한 기관’으로 불린다. 단적으로 1000억개의 세포가 100조개의 연결을 이루고 있을 만큼 복잡하다. 체중의 2%에 불과한 뇌는 전체 혈액 공급량의 15~20%까지 소비한다. 그런데 그 막대한 소비량을 나무랄 수가 없다. 우리의 언어와 행동·의식·감정 등 육체적·정신적 모든 활동을 조절·지휘·관장하기 때문이다.
뇌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렇다면 그 귀중한 뇌의 건강을 위해서는 무엇을 하는가. <브레인 리부트>(원제 Biohack Your Brain: How to Boost Cognitive Health, Performance & Power)는 보다 건강한 뇌를 위한 방안들을 담은 책이다. 미국 신경과학자인 저자가 임상 경험, 관련 연구결과 등을 집약해 내놓는 ‘뇌 건강 처방전’인 셈이다.
저자는 “브레인 리부팅을 통해 뇌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이 책을 썼다”며 지금부터라도 뇌 건강에 관심을 갖자고 말한다. 책에 제시된 뇌 건강법은 뇌만큼 복잡하지는 않다. 크게 뇌 기능에 좋은 식단·식습관과 운동, 영양 보조제 활용, 마음가짐 등이다.
추천하는 식단은 귀리·현미·조·메밀 등의 통곡물, 연어·고등어·홍합 같은 생선과 해산물이다. 운동은 유산소 운동인 달리기·사이클·수영과 더불어 뇌 혈류를 증가시키는 빨리 걷기, 요가 등을 권한다. 이왕이면 비타민D 생성에 유리한 실외 운동이 좋다.
인지기능 향상 등을 위해 오메가3 지방산·종합 비타민 등 6개 영양보조제도 필요하다. 긍정적·낙관적 생각과 태도도 매우 중요하다. 십자말풀이·스도쿠 같은 두뇌 게임, 하루 10분 ‘멍 때리기’ 등도 추천하는 저자는 물론 ‘작심 3일’이 아닌 지속성의 중요성도 강조한다.
도재기 선임기자 jaek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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