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집중력에 만족' 조상현 감독 "후반에는 타임아웃을 부르지 않아도 될 정도였다"

창원/조형호 2023. 2. 17.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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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는 타임아웃 부를 필요가 없을 정도로 선수들이 알아서 잘해줬다." 조상현 감독이 선수들의 활약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상현 감독은 "선수들이 너무 잘했다. 내가 주문했던 부분을 완벽히 수행해줬다. 상대 3점슛을 5개로 틀어막았고, 리바운드나 속공 수치에서도 상대를 압도했다. 특히 후반에는 내가 타임아웃을 부르지 않아도 될 정도로 잘해준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라고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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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조형호 인터넷기자] “후반에는 타임아웃 부를 필요가 없을 정도로 선수들이 알아서 잘해줬다.” 조상현 감독이 선수들의 활약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상현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는 1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고양 캐롯과의 경기에서 85-68로 완승을 거뒀다. LG는 이날 승리로 3위권과 격차를 2.5G으로 벌렸다.

조상현 감독은 “선수들이 너무 잘했다. 내가 주문했던 부분을 완벽히 수행해줬다. 상대 3점슛을 5개로 틀어막았고, 리바운드나 속공 수치에서도 상대를 압도했다. 특히 후반에는 내가 타임아웃을 부르지 않아도 될 정도로 잘해준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라고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46-36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던 LG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캐롯에 연속 득점을 허용했고, 약 3분여간 공격이 침묵했다. 순식간에 원 포제션 게임(46-43)으로 쫓긴 조상현 감독은 급히 타임아웃을 불렀다.

조상현 감독은 “수비에서 약속한 게 잘 안 돼서 타임을 불렀다. 강한 헬프 디펜스를 통해 상대를 압박하는 거였는데 조금 느슨해져서 다시 짚어준 정도다. 김준일과 단테 커닝햄에게 같이 뛸 때 미스매치를 이용하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타임아웃 이후, 김준일이 U파울을 범하며 동점 상황까지 맞이했지만 LG는 이후 끈질긴 수비와 빠른 트랜지션으로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비록 3점 성공률이 21%(4/19), 자유투 성공률이 45%(13/29)로 저조했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47-27로 상대를 압도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에 조상현 감독은 “수비 준비를 하면서 전성현과 (디드릭) 로슨의 픽 게임에 초점을 맞췄다. 다른 선수들에게 점수를 줘도 된다고 했다. 4번 포지션이 외곽으로 나와 있으면 우리 팀이 조금 힘든 경향이 있는데 (김)준일이가 골밑에서 잘 싸워줬다. 윤원상, 김준일, 커닝햄의 수비가 좋았다”라고 흡족함을 드러냈다.

이어 “사실 수비나 리바운드가 만족스럽긴 했지만 잘된 부분으로 인해 슈팅이 안 들어간 게 좀 감춰진 것도 있다. 3점슛이나 자유투 정확도는 옥에 티였다. 선수들이 조금 집중해줬으면 좋겠다(웃음)”라며 미소를 보이기도 했다.

선두 KGC에 일격을 당하며 분위기가 한풀 꺾일 뻔했던 LG는 홈에서 캐롯을 대파하며 기분 좋은 휴식기를 맞이했다. 휴식기 이후에도 LG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보자.

#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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