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평가전 완승…타격은 화끈 · 마운드는 적응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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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이 NC와 첫 평가전에서 화끈한 타격으로 완승을 거뒀습니다.
대표팀 타선이 첫 실전부터 뜨거운 타격감을 뽐냈습니다.
화끈한 타격으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긴 대표팀은 마운드의 공인구 적응이라는 과제도 남겼습니다.
[이강철/WBC 대표팀 감독 : 슬라이더 계통에서 (공이 손에서) 많이 빠진다고 그러더라고요. 적응해야 될 거고, 이겨내야 되니까 공 다 나눠주면서 하나씩 다 갖고 다니라고 얘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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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이 NC와 첫 평가전에서 화끈한 타격으로 완승을 거뒀습니다. 다만, 투수들의 공인구 적응은 시간이 더 걸려 보입니다.
미국 현지에서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 타선이 첫 실전부터 뜨거운 타격감을 뽐냈습니다.
지난해 부상과 부진으로 절치부심하고 있는 강백호가, 2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대형 투런 홈런을 터뜨리는 등 멀티 히트를 기록했고, 3회에는 주전 3루수 최정이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습니다.
박병호와 박해민의 멀티 히트를 포함해 대표팀은 7이닝 경기에서 14안타를 터뜨리며 8점을 뽑아냈습니다.
[최정/WBC 대표팀 내야수 : 연습을 할 때 다들 좀 몸이 안 됐다(고 했는데) 다들 엄살이었던 거 같고. 생각보다 플레이가 잘 돼서 저도 좀 놀랐고요.]
화끈한 타격으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긴 대표팀은 마운드의 공인구 적응이라는 과제도 남겼습니다.
선발 김광현부터 마무리 고우석까지 7명의 투수가 1이닝씩 책임졌는데,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며 흔들렸고, 특히 변화구 제구에 애를 먹는 모습이었습니다.
[이강철/WBC 대표팀 감독 : 슬라이더 계통에서 (공이 손에서) 많이 빠진다고 그러더라고요. 적응해야 될 거고, 이겨내야 되니까 공 다 나눠주면서 하나씩 다 갖고 다니라고 얘기했습니다.]
경기장에는 메이저리그 8개 구단 스카우트가 몰려와 빅리그 진출을 선언한 이정후와 강속구 투수 정우영과 고우석을 유심히 관찰했고, 일본 방송도 찾아와 1라운드 맞대결을 앞둔 우리 팀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소지혜)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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