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또 테슬라 ‘광속 질주’ 사고…1명 사망·1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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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중국에서 테슬라 전기차가 고속 질주하다 버스를 추돌,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홍성신문 등 현지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쯤 저장성 원저우 루이안시에서 테슬라 승용차가 빠른 속도로 질주하다 앞서가던 시내버스를 들이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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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중국에서 테슬라 전기차가 고속 질주하다 버스를 추돌,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홍성신문 등 현지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쯤 저장성 원저우 루이안시에서 테슬라 승용차가 빠른 속도로 질주하다 앞서가던 시내버스를 들이받았습니다.
출동한 의료진이 현장에서 차량 조수석 탑승자를 상대로 심폐소생술을 했으나 숨졌고, 운전자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사고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에는 테슬라가 비좁은 왕복 2차로 도로를 차선을 넘나들며 무서운 속도로 달리다 마주 오던 차량을 가까스로 피하는가 하면, 양쪽 뒷바퀴가 공중으로 크게 들렸다가 지면으로 떨어지는 등 비정상적으로 운행하다 시내버스 후미를 들이받고 도로에 정차돼 있던 차량과 충돌한 뒤 가까스로 멈추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한편,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현지시간으로 16일 “완전자율주행(FSD·Full Self-Driving)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불법적 또는 예측할 수 없는 방식으로 속도 제한을 초과하거나 교차로를 통과해 출동 위험을 키운다”며 테슬라 전기차 36만여 대에 대해 리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송명희 기자 (thimb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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