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지지도 오차범위 밖 ‘국힘>민주’…5개월만에 최대격차[한국갤럽]

박준희 기자 2023. 2. 17.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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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이 약 5개월만에 더불어민주당을 오차 범위 밖으로 앞서며 최대 격차를 벌였다는 한국갤럽의 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이날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7%로 직전 조사와 같았고 더불어민주당이 1%포인트 내린 3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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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3주 조사 당시 7%P 격차 이래
갤럽 조사에서 양당 간 지지도 격차 최대치
※자료 : 한국갤럽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이 약 5개월만에 더불어민주당을 오차 범위 밖으로 앞서며 최대 격차를 벌였다는 한국갤럽의 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이날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7%로 직전 조사와 같았고 더불어민주당이 1%포인트 내린 30%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28%, 정의당은 5%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격차는 7%포인트, 이는 ±3.1%포인트의 오차범위를 넘어선 것이다. 한국갤럽의 지난 7~9일 조사 당시만 해도 국민의힘 37%, 민주당 31%로 오차범위 이내 격차를 간신히 유지했지만 결국 이번 조사에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또 이번 조사에서 양당 간 지지도 격차는 지난해 9월 3주(국민의힘 38%, 민주당 31%) 이후 가장 격차가 컸다. 한국갤럽 측은 “국민의힘은 6월 지방선거 이후 점진 하락, 더불어민주당은 30% 안팎에 머물다 상승해 7월 말부터 다시 엎치락뒤치락했다”며 “현재 양대 정당 괴리는 전당대회를 앞둔 국민의힘의 화제성 견인 등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이전 조사 대비 3%포인트로 소폭 올라 35%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1%포인트 내린 58%였다. 한국갤럽은 “설 이후 부정 평가 이유에서 ‘경제·민생·물가’가 계속 1순위에 올라 있으며 그 비중도 커지고 있다”며 “지난주 불거졌던 독단·당무 개입 관련 지적은 잦아들었고 도이치모터스 의혹 등 김건희 여사 관련 언급이 소폭 늘었다”고 분석했다.

또 지난 8일 국회에서 가결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에 대해선 47%가 찬성, 38%대가 반대했고 15%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무선(95%)·유선(5%)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8.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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