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네덜란드에 자회사 설립한다

이창훈 기자(lee.changhoon@mk.co.kr) 2023. 2. 1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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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현지 법인 설립해 판매망 강화
유방암 검진 AI 솔루션 선점 목표
[사진 = 루닛]
의료 인공지능 기업 루닛이 유럽 법인을 설립해 시장 확대에 나선다.

루닛은 ‘루닛 유럽 홀딩스’ 설립을 이사회에서 의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존까지는 한국법인 지사가 유럽에서 판매를 담당하고 있었지만, 유럽법인을 신설해 현지 판매망과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루닛은 특히 유방암 검진 AI 영상분석 솔루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루닛 관계자는 “유럽의약품청 지침에 따라 대다수 유럽 국가는 암 최종 진단 시 영상의학과 전문의 2명이 이중 판독을 하고 있다”며 “이중 판독의 대안으로 AI를 활용하는 시도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루닛은 2019년 이후 AI 영상분석 솔루션에 유럽연합 통합규격 인증인 CE 인증을 획득하며 유럽에 본격 진출했다. GE 헬스케어, 아그파 헬스케어 등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어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유럽시장 대응을 유연하게 하고, 유방암 이중 판독과 같은 신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자회사 설립을 추진했다”며 “글로벌 역량과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해 유럽시장 수익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루닛은 지난해 해외 매출액 비중이 79.3%였으며, 작년 해외 매출액 110억원은 직전년도 47억원 대비 136%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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