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고한 스타트 강한 마무리' 타이거 우즈, PGA 제네시스 첫날 공동 27위(종합)

권준혁 기자 2023. 2. 1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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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7개월 만에 복귀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라운드에서 인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우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근교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322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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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1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출처=PGA투어가 제공한 영상 캡처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7개월 만에 복귀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라운드에서 인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우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근교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322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7언더파 64타를 적어낸 맥스 호마, 키스 미첼(이상 미국)이 공동 선두로 나선 가운데, 우즈는 공동 27위에 올랐다.



일몰로 인해 참가한 129명 중 9명 선수가 1라운드를 끝내지 못했다. 



 



우즈가 공식 라운드에서 걸어서 경기한 것은 지난해 7월 디오픈 챔피언십 이후 처음이다. 디오픈에서 컷 탈락한 뒤 그동안 PGA 투어 대회에는 한 번도 출전하지 않았고, 작년 12월 이벤트 대회인 더 매치와 PNC 챔피언십에 나왔다.



 



2년 전 이 대회가 끝난 뒤 심각한 교통사고를 겪은 우즈는 눈물 겨운 재활을 거쳐 지난해 3개 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다. 
우즈가 PGA 투어 정규 대회 한 라운드(18홀)에서 2언더파를 기록한 것은 2020년 11월 열린 가을 마스터스 1라운드 때 4언더파(68타) 이후 처음이다. 작년에는 총 9라운드를 치러 PGA챔피언십 2라운드 때 69타를 쳤지만, 서던힐스 컨트리클럽은 파70 코스다.



 



이날 절친한 동료인 저스틴 토머스(미국),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와 동반 경기한 우즈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출발했다.



507야드 첫 홀(파5)에서 페어웨이를 놓쳤지만 1m 이내 버디를 잡아냈다. 2번과 3번홀(이상 파4)에선 2온을 시킨 후 가볍게 파 퍼트로 홀아웃했다.



 



2023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1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출처=PGA투어가 제공한 영상 캡처

 



 



4번홀(파3) 티샷을 그린 우측 러프에 떨어뜨린 뒤 3m 남짓한 파 퍼트를 넣지 못해 이날 첫 보기를 적었다. 5번홀(파4)에선 그린 사이드 벙커샷을 홀 1.8m에 붙여 파로 막았다.



6번홀(파3) 핀 앞 11m 거리에서 시도한 칩샷으로 아깝게 버디를 놓쳤고, 7번홀(파4)에선 페어웨이 벙커샷을 홀 3.4m 옆에 안착시켜 파 세이브했다. 그리고 8번홀(파4)에서 0.9m 버디를 집어넣어 전반에 1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우즈는 10번과 12번홀(이상 파4)에서 잇달아 보기를 범했다. 벙커가 산재한 10번홀에선 그린 주변 벙커에서 때린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리지 못하는 바람에 타수를 잃었고, 12번홀에선 러프를 전전한 뒤 2.4m 파 퍼트를 놓쳤다.



14번홀(파3)에서는 5.5m 버디 퍼트가 홀 바로 앞에 멈추었다. 침착하게 기회를 기다린 우즈는 16번홀(파3) 1.5m 버디를 추가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2023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 로리 맥길로이가 1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출처=PGA투어가 제공한 영상 캡처

 



 



이어진 17번홀(파5) 그린 우측 러프에서 친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린 뒤 7m 남짓한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환호했다. 18번홀(파4)에선 두 번째 샷을 홀 2.1m에 붙여 버디로 연결했다. 토머스와 맥길로이도 차례로 버디를 잡아내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그린을 둘러싼 갤러리들뿐만 아니라 토머스와 맥길로이, 그리고 동반자의 캐디들도 우즈의 3연속 버디를 기뻐했다. 맥길로이는 4언더파 공동 7위, 토머스는 3언더파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이날 드라이브 거리에서 장타자 맥길로이에 밀리지 않은 우즈는 1라운드 평균 311.7야드(37위에 해당)를 보냈고, 최대 338야드(공동 26위)까지 날렸다.



우즈는 드라이브 정확도 42.9%(6/14)로 공동 75위, 그린 적중률 66.7%(12/18)로 공동 20위를 기록했다. 특히 까다로운 리비에라 컨트리클럽 그린에서 27개(공동 50위)로 막았고, 그린 적중시 퍼트 1.583개(19위)를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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