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원소주' 누가?…임창정·윤미래 소주 시장 '도전장'

이혜원 기자 2023. 2. 1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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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업계에서 MZ세대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원소주'의 뒤를 이을 타자가 누가될 지 주목된다.

17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여러 가지 술과 음료를 혼합해 즐기는 '믹솔로지'가 유행하면서, 증류식 소주에 대한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CU는 지난해 12월 래퍼 윤미래를 내세운 '미래소주'를 비롯해 현재 '빛소주', '40240 독도소주' 등 다양한 증류식 소주를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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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GS25 원소주 스피릿 출시 후 증류식 소주 열풍
세븐일레븐, 임창정과 손잡고 '소주한잔' 출시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세븐일레븐이 15일 오전 서울 중구 세븐일레븐 소공점에서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인 ‘소주한잔’을 선보이고 있다. ‘소주한잔’은 가수 임창정의 노래인 ‘소주한잔’ 타이틀을 전면에 내세운 상품으로 원재료 선정부터 병 디자인까지 임창정이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2023.02.15.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편의점 업계에서 MZ세대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원소주'의 뒤를 이을 타자가 누가될 지 주목된다.

17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여러 가지 술과 음료를 혼합해 즐기는 '믹솔로지'가 유행하면서, 증류식 소주에 대한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증류식 소주의 그윽한 풍미가 ‘소주 하이볼’, ‘소토닉’ 등 MZ세대의 개성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하기 때문.

편의점 업계에 증류주 열풍을 불러일으킨 건 GS25가 선보인 '원소주 스피릿'이다.

원소주 스피릿은 박재범 대표가 설립한 주류제조 전문기업 원스피리츠가 '원소주'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인 증류식 소주다. GS25에서만 판매된다.

원소주 스피릿은 출시 직후 두달여간 입고 물량이 당일 완판되는 오픈런 행렬을 이끌었다. 지난달에는 누적 판매량 400만 병을 돌파했다.

세븐일레븐은 가수 임창정과 손잡고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소주한잔'을 오는 22일 출시한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소주한잔'은 임창정과 함께 1년간의 준비 기간을 통해 탄생했다.

임창정은 자신의 히트곡 ‘소주한잔’ 타이틀을 전면에 내세운 상품인 만큼 원재료 선정부터 병 디자인까지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임창정은 스스로 맛에 자부심을 갖기 위해 수개월 간 전국의 유명한 소주를 직접 마셔보고, 자택과 공장을 수십 차례 오가며 주류 전문가들과 함께 소주한잔의 맛을 완성했다.

소주 원액부터 병과 라벨 디자인까지 100여차례의 수정, 보완을 거쳐 최고의 맛과 품질을 지닌 프리미엄 소주를 탄생시켰다.

병 디자인에도 전통과 현대의 미를 함께 입혔다. 기본적인 병 디자인은 고급 전통주를 연상시키는 갈색톤의 매끄러운 형태 유리병을 사용했다. 하지만 라벨 디자인은 흰 바탕에 트렌디한 캘리그래피를 연상시키는 임창정 자필 글씨체를 사용했다. 병뚜껑에는 ‘소주한잔’ 노래의 금영노래방 번호 ‘9431’을 새겨 넣었다.

세븐일레븐 ‘소주한잔’은 100% 국내산 쌀을 사용했다. 대기압 보다 낮은 압력에서 증류하는 감압 증류 방식으로 제조해 깔끔하고 부드러운 목 넘김이 돋보인다. 증류식 소주 특유의 고소한 견과의 풍미와 함께 누룩향, 향긋한 바닐라향도 느낄 수 있다. 알코올 도수는 23도다.

CU는 지난해 12월 래퍼 윤미래를 내세운 '미래소주'를 비롯해 현재 '빛소주', '40240 독도소주' 등 다양한 증류식 소주를 판매하고 있다.

미래소주는 국내산 쌀을 사용해 감압 증류 방식으로 만들어 진한 곡류 향을 느낄 수 있다. 최초 한정 판매로 계획됐지만, 판매 호조에 생산량을 추가해 판매를 지속하고 있다.

독도소주는 울릉도 해저 1500m에서 추출한 해양심층수 미네랄 농축수를 활용한 증류식 소주로 갓 도정한 쌀을 생쌀 발효 후 감압증류 방식으로 제조해 은은한 향과 부드러운 청량감이 특징이다. 특히, 지난달에는 무가당 트렌드에 맞춰 '독도소주 제로슈거'를 출시했다.

김재선 세븐일레븐은 음료주류팀 담당MD는 "기존 맥주가 중심이 되었던 편의점 주류시장은 MZ세대의 성장과 함께 다변화되고 있고 그 중심에 증류식 소주가 자리잡고 있다"며 "소주한잔은 술이 생각나는 밤 MZ세대와 X세대 각자의 니즈를 만족시킬수 있는 술로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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