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은행강도살인 피고인들 무기징역·징역 20년 선고

정호윤 2023. 2. 1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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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발생 21년 만에 붙잡힌 대전 국민은행 권총 강도살인 피고인들에게 중형이 선고됐습니다.

대전지법은 강도살인 혐의로 기소된 이승만과 이정학에게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20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이승만은 권총으로 피해자를 조준사격 하고도 잘못을 공범에게 돌리는 등 개전의 정이 없다"고 판시했습니다.

또 공범 이정학에 대해선 "자백으로 미제 사건의 경위를 밝히는 데 도움이 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두 사람은 2001년 12월 대전 서구의 국민은행 주차장에서 은행 직원을 권총으로 살해하고, 현금 3억원이 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났다가, 사건 발생 7천553일만인 지난해 8월 DNA를 대조한 수사를 통해 검거됐습니다.

정호윤 기자 (ikarus@yna.co.kr)

#대전은행강도 #권총살인 #무기징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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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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