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진단키트' 매출 줄면서 지난해 영업이익 70% 감소

강중모 2023. 2. 1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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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기 각각 32.7%, 70.6% 감소했다.

17일 씨젠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8534억원, 영업이익은 1959억원이었다.

씨젠 측은 "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 매출이 줄면서 지난해 실적이 전년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코로나19 진단시약 매출이 감소했으나 비코로나 제품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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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비코로나 제품 매출은 지속 성장 중"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씨젠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기 각각 32.7%, 70.6% 감소했다.

17일 씨젠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8534억원, 영업이익은 1959억원이었다. 당기순이익은 1780억원으로 전년보다 66.5% 빠졌다.

씨젠 측은 "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 매출이 줄면서 지난해 실적이 전년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코로나19 진단시약 매출이 감소했으나 비코로나 제품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호흡기질환(RV), 소화기감염증(GI),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성매개감염증(STI) 등 비코로나 진단시약의 4·4분기 매출은 52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3%,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특히 4·4분기 시약 매출 중 비코로나 제품 비중이 53%, 코로나 제품 47%로 코로나19 발생 후 처음으로 비코로나 매출이 코로나 매출을 넘어섰다. 장비 부문에서는 4·4분기 말 누적 기준으로 증폭장비 5429대, 추출장비 2828대가 설치되며 분자진단을 위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갔다.

4·4분기에는 지난해 9월 처음으로 시행령이 발효된 이탈리아 자금회수법(payback law) 관련 총 117억원 비용이 발생해 매출과 영업이익 등에 영향을 미쳤다. 자금회수법은 이탈리아 정부에서 2015년 이후 의료 예산을 초과한 지출에 대해 기업으로부터 일부 회수하는 법이다.

씨젠은 올해 다수 특허 기술을 적용한 60여종의 신드로믹 분자진단 제품과 완전 자동화 분자진단 시스템 'AIOSTM'을 기반으로 글로벌 분자진단 시장 공략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또 미국 현지에서는 제품 개발부터 임상, 인허가, 생산 및 판매까지 가능하도록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씨젠 관계자는 "올 1·4분기 미국에서 연구용(RUO) 제품 현지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연내 미국식품의약국(FDA)에 호흡기 제품에 대한 허가 신청 건을 접수하고, 내년부터 연 3개 이상의 신규 제품을 개발해 FDA 인증을 받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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