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블더] 이젠 짝퉁 챗GPT까지…진짜 찾는 법은?

최근 인공지능 챗봇, 챗GPT 얘기가 여기저기서 굉장히 많이 들립니다.

아무거나 물어도 워낙에 똑똑하게 대답을 한다고 하니까 나도 한번 해볼까 싶기도 하죠.

그런데 벌써 소위 말하는 짝퉁 챗GPT까지 나왔습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챗GPT를 한번 검색해봤습니다.

챗GPT, AI 등 다양한 이름의 앱들이 나오는데요.

다운로드 횟수가 백만이 넘어가는 앱도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게 다 짝퉁이라는 겁니다.

교묘하게 이름과 로고를 비슷하게 만들어서 결제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다운받을 때는 무료지만 사용하다 보면 신용카드 정보를 요구하고, 그걸 입력하면 매달 39.99달러, 우리 돈 5만 원이 자동결제 되는 식으로 소비자를 농락합니다.

다운로드 수가 100만 회를 넘어가는 한 짝퉁 챗GPT 앱의 사용 후기 란에는요, '사기 어플이다', '카드 정보로 회원 인증된다고 해서 적었더니, 39.99달러가 결제됐다' 라는 원성이 가득합니다.

여기에 데이터 유출 위험도 있습니다.

가짜 챗GPT 앱이 사용자들의 데이터를 중국 업체에 전송한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는데요, 해커들이 가짜 앱을 여러 개 올려놓고 이를 내려받은 사람의 데이터를 빼 간다는 겁니다.

일단, 최근 뛰어난 성능으로 화제가 된 챗GPT는 오픈AI 라는 회사가 개발한 거 딱 하납니다.

그래서 오픈 AI 공식 웹사이트로만 이용 가능한 점 알아 두셔야 합니다.

전연남 기자yeonnam@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