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착순 9900명에게 NFT 작품 쏜다…부산국제아트페어 3월2일 개막

김일창 기자 2023. 2. 1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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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컬렉션에 관심은 있지만 어딘가 낯설고 어렵게 느껴진다면 50만~500만원대의 작품부터 눈여겨보면 어떨까.

윤영숙 부산화랑협회장은 17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000만원, 1억원 이상의 비싼 작품들이 아닌, 누구든지 어렵지 않게 전시장을 둘러보면서 작품도 구매할 수 있는 알찬 아트페어로써 올해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를 바라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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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숙 부산화랑협회장 기자간담회…"목표액 300억원, 프리뷰 첫날 1억원 이상 판매"
총 153개 화랑서 4000여작 출품…윤석남 마스터전 및 신진 작가 '디그리쇼' 특별전
지난해 4월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 전시실에서 열린 '제11회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에 입장하기 위해 관람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 2022.4.7/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미술 컬렉션에 관심은 있지만 어딘가 낯설고 어렵게 느껴진다면 50만~500만원대의 작품부터 눈여겨보면 어떨까. 이런 작품들을 한데 모아 전시하는 올해 첫 대규모 아트페어인 '제12회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BAMA)가 오는 3월2일부터 5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1, 2홀에서 열린다.

윤영숙 부산화랑협회장은 17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000만원, 1억원 이상의 비싼 작품들이 아닌, 누구든지 어렵지 않게 전시장을 둘러보면서 작품도 구매할 수 있는 알찬 아트페어로써 올해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를 바라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열린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는 급성장한 미술시장의 분위기와 맞물려 250억원 이상이라는 역대급 판매액을 기록했다. 윤 회장은 "올해 목표액은 250억~300억원으로 잡았다"며 "당초 4월에 열리던 것이 3월로 앞당겨진 점이 변수지만, 지난 10일 프리뷰 첫날 1억원 이상이 판매된 점을 고려할 때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페어에는 300개 이상의 화랑에서 참가를 신청했는데, 협회는 전문적이고 엄격한 심사를 바탕으로 153개 화랑을 선별했다고 밝혔다. 중국과 일본 등 해외 갤러리 6곳도 참가한다. 이 화랑들에서 약 4000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페어 흥행을 위해 협회는 선착순으로 방문객 9900명에게 NFT(대체불가능토큰) 작품을 제공한다.

특별전으로는 올해 85세로 여전히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펼치는 윤석남 마스터전과 부산 지역 미술대학 졸업생 8명이 참여하는 '디그리쇼 특별전'이 마련됐다. 이제 막 사회에 진출하는 20대 작가들과 80대 작가의 작품을 비교 감상하는 것은 이번 아트페어의 또다른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VIP와 일반 관람객들에게 작품과 작가, 그리고 각 시대 미술의 흐름을 설명하는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과 부산의 다양한 관광지 및 문화예술 복합공간을 방문할 수 있는 아트버스 투어가 진행된다.

미술이라는 것에 국한되지 않고 예술이라는 포괄적인 의미를 함께 향유할 수 있는 강연자들의 다양한 아트토크 프로그램까지 지역 발전과 미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윤 회장은 "눈에 띄게 늘어난 국내 아트페어 시장에서 '바마'는 지역 미술 시장의 확대와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을 넘어 미술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페어의 본래 취지를 잃지 않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며 "이를 통해 미술 문화 생태계의 선순환을 이끄는 세계적인 아트페어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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