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황 맞은 부산 조선해양기자재 업계 "1000명 이상 채용할 것"

정용부 2023. 2. 1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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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조선해양기자재 산업계가 내년까지 1000명 이상 채용 수요가 있다며 원활한 인력 수급을 호소했다.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지난 17일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이사장 최금식) 주재로 부산출입국외국인청, 부산지방고용노동청과 함께 부산지역 대표업종인 조선해양기자재업체 대표들과 업계 현안 및 애로해소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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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열린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지역 조선해양기자재업체와의 간담회 모습.

【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지역 조선해양기자재 산업계가 내년까지 1000명 이상 채용 수요가 있다며 원활한 인력 수급을 호소했다.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지난 17일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이사장 최금식) 주재로 부산출입국외국인청, 부산지방고용노동청과 함께 부산지역 대표업종인 조선해양기자재업체 대표들과 업계 현안 및 애로해소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국내 조선업 수주 호황으로 조선해양기자재산업 또한 수주 물량이 확대되고, 올해부터 생산물량 확대가 본격화됨에 따라 생산기술인력에 대한 수요급증으로 업계 인력난이 더욱 심화될 것을 우려해 중소기업 인력수급 및 정책마련 차원에서 마련됐다.

회의에는 ㈜파나시아, ㈜오리엔털정공 등 부산지역 핵심 조선해양기자재업체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 업계의 당면현안과 기업별 현장의 애로사항을 생생하게 듣는 등 지역 중소기업계의 고충을 허심탄회하게 듣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 건의사항으로는 △외국인 근로자( E-7, E-9 등 )의 원활한 수급을 위한 지원방안 마련 △주 52 시간 근로제 완화 시행 및 노-사간 균형 있는 준법 감독 요청 △조선해양기자재업계 R&D 인력확보·청년인재 유입 확대를 위한 유인책 마련 △직접생산자 증명제도 남용 사례 조사·처벌 규정 강화 △중소기업 지원사업 수혜 확대를 위한 개선 시행 등 산업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애로와 건의사항들이 전달됐다.

조합은 업계 인력 수급 애로해소 지원을 위해 지난해부터 조합원 업체 347개사를 대상으로 3차례 신규인력 채용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올 1월 조사한 결과, 2023~2024년도 약 1000명 이상의 채용수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조합 최병국 전무이사는 기자재업체의 채용 수요인력 중 생산기술인력이 절반이 넘는 것으로 조사돼 생산기술 직종 인력의 유입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정책이 절실한 시점임을 강조하며, 특별히 외국인근로자를 대체 활용하고 있는 업계의 상황을 고려해 E-7, E-9 등 외국인력의 원활한 공급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오리엔탈정공 박세철 회장은 조선업 회복세에 따른 물량확대 등의 산업특성을 고려해 노사 합의시 추가연장근로가 가능하도록 주 52시간 근로제의 완화 시행을 건의했다.

㈜파나시아 이수태 회장은 회복기에 접어든 국내 조선해양기자재산업이 글로벌 트렌드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미래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R&D 인력 확보와 청년인재 유입 확대 등의 지원책 마련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중소벤처기업부 김일호 청장은 “원자재 가격 상승 및 고금리 현상의 초래로 우리 지역 기업이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는 점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하청생산 등 위반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온라인 신고센터(공공구매정보망를 통해 위반사항 신고접수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직접생산위반업체에 대한 관리·감독 및 입찰참가제한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면서 “선박하도급 관련 올해 시행되는 납품단가연동제가 우리 지역의 조선 기자재 업계에도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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