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이란 게 폭발...월클 MF의 '바르사 신성 도발+세레머니'

2023. 2. 1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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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카세미루(30·맨유)가 신경전을 펼치며 클래스를 자랑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7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펼쳐진 바르셀로나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EUL)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2로 비겼다.

명승부였다. 선제골은 바르셀로나가 터트렸다. 후반 4분 하피냐의 코너킥을 마르코스 알론소가 헤더로 득점에 성공했다. 맨유도 물러서지 않았다. 3분 뒤 프레드가 전진 패스를 했고 마커스 래시포드가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맨유가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13분 코너킥을 짧게 연결했고 래시포드가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쥘 쿤데의 자책골로 이어졌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도 후반 30분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된 하피냐의 크로스가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무승부로 끝이 났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후반 29분의 장면을 조명했다. 카세미루는 페널티 박스로 드리블을 시도하는 가비의 동선을 완벽히 예측해 볼을 뺏어냈다. 이어 여유롭게 볼을 소유한 다음에 가비의 다리를 맞춰 골킥을 유도했다.

카세미루는 수비에 성공한 뒤 잠시 가비를 응시하며 도발성 제스처를 취했다. 가비는 볼을 잃어버린 아쉬움에 카세미루를 슬쩍 밀치고 지나갔다. 카세미루는 곧바로 라파엘 바란과 서로 가슴을 부딪히며 세레머니를 펼쳤다.

카세미루는 이번 시즌 레알에서 맨유로 깜짝 이적했다. 맨유는 카세미루가 합류한 이후 중원에서 안정을 찾았고 경기력까지 향상됐다. 매체에 따르면 카세미루는 이날 바르셀로나 팬들로부터 야유를 받았다. ‘엘 클라시코’ 라이벌 출신을 향한 야유였다. 무승부는 아쉽지만 맨유 팬들은 반길 만한 세레머니였다.

[사진 = 스포츠 바이블]-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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