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영입 안 해서 다행이다...맨유 팬들, 부진에 '안도'

한유철 기자 2023. 2. 1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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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프렌키 더 용의 부진에 안도했다.

만약 이 경기에서 더 용이 엄청난 활약을 했다면 맨유 팬들은 배가 아플 뻔했다.

더 용의 부진을 본 맨유 팬들은 "그는 은사 앞에서 악취를 풍겼어", "우리가 더 용 대신 카세미루를 영입해서 정말 행복하다", "더 용을 영입했다면 어떤 일이 일어났을지...", "더 용이 라인업에 있는 것을 봤는데, 왜 경기를 안 뛴 거지? 워밍업을 하다가 부상을 당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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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프렌키 더 용의 부진에 안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7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2차전을 홈에서 치르는 만큼 맨유는 보다 유리한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이번 라운드 최대 빅매치였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두 팀의 명성은 세계적이었지만, 이번 시즌엔 UEL. 그것도 16강행을 결정 짓는 플레이오프에서 만났다. 단 두 번의 경기로 둘 중 한 팀은 이번 시즌 유럽 대항전에서 탈락하는 기구한 운명을 맞이하게 됐다.


두 팀 모두 승리를 노렸다.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했고 각자 잘 하는 전술을 들고 나왔다. 바르셀로나는 홈에서 열린 만큼 점유율을 높이며 주도권을 잡는 데 집중했고 맨유는 선수비 후역습을 노렸다.


0의 균형이 이어진 전반전과 달리 후반전엔 난타전이 진행됐다. 시작은 바르셀로나였다. 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하피냐가 올린 크로스를 마르코스 알론소가 헤더로 연결해 맨유의 골망을 갈랐다. 리드를 허용한 맨유가 곧바로 추격했다. 후반 7분 프레드의 패스를 받은 래쉬포드가 간결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바르셀로나의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가 스코어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후반 14분 래쉬포드의 크로스가 페르난데스에게 맞고 굴절됐고 이 공이 또 한 번 쥘 쿤데에게 맞으며 바르셀로나의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강했다. 분위기를 내주지 않고 후반 31분 하피냐의 동점골이 나오면서 다시 균형을 맞췄다. 그렇게 경기는 2-2로 마무리됐다.


승자는 없었지만, 맨유 입장에선 만족할 만한 결과였다. 또한 이 경기를 지켜 본 맨유 팬들은 이 선수의 부진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주인공은 더 용이다. 오늘 경기에서 프랑크 케시에와 중원을 구성한 더 용은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공격적으로나 수비적으로나 큰 영향력을 보이지 못했고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평점도 팀 내 하위권이었다.


맨유가 더 용의 부진에 기뻐한 이유가 있었다. 지난여름 '진지하게' 그의 영입을 추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수의 입장이 확고했던 탓에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만약 이 경기에서 더 용이 엄청난 활약을 했다면 맨유 팬들은 배가 아플 뻔했다.


더 용의 부진을 본 맨유 팬들은 "그는 은사 앞에서 악취를 풍겼어", "우리가 더 용 대신 카세미루를 영입해서 정말 행복하다", "더 용을 영입했다면 어떤 일이 일어났을지...", "더 용이 라인업에 있는 것을 봤는데, 왜 경기를 안 뛴 거지? 워밍업을 하다가 부상을 당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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