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자택서 사망 60대 사인 알고 보니…"키우던 닭에 공격받아"

유영규 기자 2023. 2. 1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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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네덜란드 헤이그 출신의 야스퍼르 크라우스(67)는 아일랜드 로스코먼에 있는 자택에서 많은 피를 흘리며 쓰러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비명을 듣고 갔다가 크라우스를 발견한 세입자 코리 오키프는 그가 정신을 잃기 전 "수탉"이라고 속삭였다고 전했습니다.

집과 닭장 사이를 잇는 핏자국도 발견됐습니다.

2년간 크라우스의 집에 세 들어 살며 함께 동물들을 돌봤던 오키프 역시 닭이 아이에게 공격적이었다며 비슷한 취지로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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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지난해 영국에서 숨진 60대 남성이 키우던 닭의 공격을 받아 다량의 출혈 끝에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네덜란드 헤이그 출신의 야스퍼르 크라우스(67)는 아일랜드 로스코먼에 있는 자택에서 많은 피를 흘리며 쓰러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크라우스의 왼쪽 다리에서는 다량의 출혈이 있었고 오른쪽 다리에도 여러 상처가 있었습니다.

비명을 듣고 갔다가 크라우스를 발견한 세입자 코리 오키프는 그가 정신을 잃기 전 "수탉"이라고 속삭였다고 전했습니다.

집과 닭장 사이를 잇는 핏자국도 발견됐습니다.

오키프와 25분가량 지나 도착한 구급대원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숨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당시 연락을 받고 달려온 딸 버지니아(33)는 핏자국을 따라 닭장으로 향하면서 아버지의 죽음이 닭과 관련돼 있음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진술서에 따르면 버지니아는 닭 한 마리의 발톱에 피가 있었다면서 이 닭이 예전에 자신의 딸을 공격했던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2년간 크라우스의 집에 세 들어 살며 함께 동물들을 돌봤던 오키프 역시 닭이 아이에게 공격적이었다며 비슷한 취지로 말했습니다.

이 닭은 몸집이 큰 편인 브라마종입니다.

크라우스에 대한 부검을 실시한 의사 라마단 샤트완은 심장마비가 일어났던 것을 확인했습니다.

사인은 심장 부정맥으로 기록됐습니다.

유족들은 크라우스의 심장이 약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암 치료에서 호전을 보였으나 신부전이 있었고 여러 약을 복용 중이었다고 합니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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