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가격 급등에 최다 1억 4천만 명 '극도의 빈곤' 내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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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와 미국, 중국 등이 참여한 국제 연구진은 116개국 국민을 소비 수준에 따라 201개 집단으로 구분해 에너지 가격 급등이 이들의 삶에 미친 영향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전 세계적으로 가정용 에너지 비용이 최소 62.6%에서 많게는 112.9% 상승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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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전 세계에서 많게는 1억 4천100만 명이 '극도의 빈곤'에 내몰렸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네덜란드와 미국, 중국 등이 참여한 국제 연구진은 116개국 국민을 소비 수준에 따라 201개 집단으로 구분해 에너지 가격 급등이 이들의 삶에 미친 영향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전 세계적으로 가정용 에너지 비용이 최소 62.6%에서 많게는 112.9% 상승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각국 정부는 에너지 가격 상승이 소비자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려 노력했지만, 결과적으로 가계 총지출이 2.7∼4.8%가량 증가하는 것을 막지는 못했다고 연구진은 평가했습니다.
연구진은 이로 인해 극도의 빈곤에 빠진 사람의 수가 전 세계적으로 최소 7천800만 명에서 많게는 1억 4천100만 명가량 늘어났을 것으로 진단했했습니다.
'극도의 빈곤'은 소득수준이 인간의 기본적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최소치에 크게 못 미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최근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선 에너지 위기가 앞으로도 최소 2년간 더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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