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스타트업 웨인힐스, MS ‘빙’에 텍스트→영상 변환 솔루션 탑재 추진
17일 웨인힐스는 자사의 텍스트 영상 자동변환 서비스 ‘TTV’(Text To Video)를 검색엔진 빙(Bing), 오피스 제품군 등에 광범위하게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빅테크를 중심으로 검색엔진 시장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자사의 독보적인 기술로 산업에 두각을 나타내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웨인힐스는 지난해 9월 MS 애저 마켓플레이스(Azure Marketplace)에 TTV 서비스를 등록했다.
TTV는 머신러닝과 자연어처리 등을 기반으로 사용자가 입력한 텍스트를 영상화하는 솔루션이다. 서비스에 탑재된 AI가 텍스트의 줄거리를 요약하고 이를 토대로 어울리는 영상, 음원, 이미지를 배합하는 방식이다.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영상 콘텐츠 수요에 발맞춰 한국어와 영어 외에도 중국어, 일본어, 독일어, 베트남어, 이스라엘어 등 다국어를 지원한다.
글의 종류나 내용, 분량에 관계없이 텍스트 전문의 맥락을 이해하고 파악할 수 있어 인간이 쓴 글뿐 아니라 챗GPT가 작성한 논문이나 에세이도 영상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 AI가 쓴 글을 또 다른 AI가 영상으로 만드는 것이 이론적으로 가능해지는 셈이다. 실제로는 언론사, 증권사, 무역협회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계약을 맺어 활용되고 있으며 용도에 따라 맞춤형 영상을 공급하고 있다.
이수민 웨인힐스 대표는 “현재 TTV는 ‘빙’ 플랫폼에 도입되기 위한 테스트 단계에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상용화될 수 있도록 노력중”이라며 “기존 서비스보다 고도화된 영상 제작이 가능하고, 활용성이 무궁무진한 만큼 검색엔진 시장에서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웨인힐스는 지난해 미국 실리콘밸리의 요람 ‘플러그앤플레이’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했다. 올해 2분기 내로 기업뿐 아니라 개인 유저까지 고객층을 확대해 약 17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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