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동산 거래량 108만건, 39.5% 감소...역대 최대 낙폭

홍세희 기자 2023. 2. 17. 10: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전국 부동산 거래량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아파트 거래량이 1년 새 가장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상업용 부동산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108만1765건으로 2021년 178만8267건 대비 39.5% 감소했다.

2021년 대비 모든 유형의 부동산 거래가 줄었지만, 그중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반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거래액 284조...전년比 46.4% 하락
아파트 매매 25만건 그쳐 '반토막'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지난해 전국 부동산 거래량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아파트 거래량이 1년 새 가장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상업용 부동산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108만1765건으로 2021년 178만8267건 대비 39.5% 감소했다. 이는 국토부가 실거래 자료를 공개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최저다.

2021년 대비 모든 유형의 부동산 거래가 줄었지만, 그중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반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는 2021년 58만1424건의 거래량을 보였지만 2022년에는 25만4717건으로 1년 만에 56.2%(32만6707건) 급락했다.

아파트 다음으로 거래량이 가장 많이 줄어든 유형은 연립·다세대주택(빌라)으로 지난해 11만285건 거래가 이뤄지면서 직전년도(19만4604건) 대비 43.3% 감소했다.

이어 단독·다가구주택 -38.7%, 상업·업무용 빌딩 -34.5%, 오피스텔 -32.4%, 토지 -27.8%, 상가·사무실 -26.6% 순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거래량이 줄면서 거래금액도 대폭 감소했다. 지난해 전국 부동산 매매 거래금액은 2021년 530조2245억원보다 46.4% 하락한 284조3212억원으로 나타났다.

매매 거래금액은 2020년부터 감소세를 보였으나 200조 원대를 기록한 것은 2013년(257조7891억원) 이후 처음이다.

아파트 매매 거래금액은 2021년(202조2183억원) 대비 무려 63.3% 하락한 74조1811억원을 기록했고, 연립·다세대주택 -43.7%, 단독·다가구주택 -42%, 오피스텔 -40%, 상가·사무실 -34.8%, 상업·업무용 빌딩 -34.1%, 토지 -32.3% 순으로 감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