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컵 봉변' 당한 더 브라위너→FA는 조사 착수

백현기 기자 2023. 2. 1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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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케빈 더 브라위너에게 컵을 던진 팬을 조사하고 있다.

맨시티는 아스널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태에서 승점 동률(51점)로 리그 1위에 올라섰다.

분노한 아스널 팬들에게 더 브라위너는 미워할 수밖에 없는 존재였다.

더 브라위너는 이날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아스널 격파의 선봉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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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케빈 더 브라위너에게 컵을 던진 팬을 조사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16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순연)에서 아스널에 3-1 승리를 거뒀다. 맨시티는 아스널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태에서 승점 동률(51점)로 리그 1위에 올라섰다.


치열한 승부였다. 아스널이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3점이 앞서있었기에 승점 차를 벌려야 했고, 맨시티는 1위 탈환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리그 최고의 경기답게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아스널은 마르틴 외데가르드, 부카요 사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를 필두로 장기인 젊은 2선 자원들의 기동력을 믿었고 초반 공격을 주도했다. 하지만 맨시티의 점유율에 점점 밀리기 시작했다.


승부를 가른 선수는 더 브라위너였다. 더 브라위너는 전반 24분 토미야스 타케히로의 백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고 상대 골키퍼를 넘기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경기의 선제골을 넣었다. 또한 후반 37분에는 엘링 홀란드의 쐐기골을 돕는 패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결국 승부는 3-1 맨시티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로써 아스널은 맨시티에게 골득실에 밀리며 2위로 떨어졌고, 맨시티는 오랜만에 선두를 탈환하며 리그 우승에 대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분노한 아스널 팬들에게 더 브라위너는 미워할 수밖에 없는 존재였다. 더 브라위너는 이날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아스널 격파의 선봉에 섰다. 이에 아스널 팬들이 선을 넘었다. 후반 42분 더 브라위너가 캘빈 필립스와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 나가는 도중이었다. 관중석에서 한 팬이 더 브라위너를 향해 맥주컵을 던졌다. 하지만 더 브라위너는 오히려 의연하게 트래핑하는 시늉을 했고 '승자의 여유'를 보였다.


선을 넘은 행동에 조치가 취해졌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해당 행위에 대해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곧바로 신원 조사에 나섰다. 또한 아스널 구단 차원에서도 "이것은 용납될 수 없는 행동이다"고 밝히며 강하게 규탄하기도 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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