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도중에 아로마오일 테라피 체험한다…연극 '림보' 3월16일 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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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이 배우들과 함께 공연 도중에 아로마 오일 테라피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관객참여형 치유극 '림보'가 3월16일부터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연극 '림보'는 엄마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중학생 '연주'가 엄마가 남긴 길가메시 서사시를 집어들며 시작한다.
길가메시는 현실 속 연주와는 달리 죽음의 의미를 찾는 여정을 시작한다.
연주는 길가메시의 여정을 뒤쫓듯 읽어내려가며 그 의미를 함께 이해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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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관객이 배우들과 함께 공연 도중에 아로마 오일 테라피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관객참여형 치유극 '림보'가 3월16일부터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연극 '림보'는 엄마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중학생 '연주'가 엄마가 남긴 길가메시 서사시를 집어들며 시작한다.
'길가메시 서사시'는 인류 최초의 신화이자 서사시로 죽음에 대항하는 길가메시의 긴 여정이 담겼다.
길가메시는 친구 엔키두의 죽음으로 고통에 몸부림친다. 길가메시는 현실 속 연주와는 달리 죽음의 의미를 찾는 여정을 시작한다.
연주는 길가메시의 여정을 뒤쫓듯 읽어내려가며 그 의미를 함께 이해하기 시작한다. 길가메시의 마지막 여정은 연주와 이모가 방문한 애도를 위한 테라피 장면으로 교차된다.
극 중 '애도를 위한 테라피' 장면에서는 아로마 테라피와 관객 인터뷰, 편지 쓰는 시간 등의 요소로 상실의 마음을 섬세히 어루만진다.
특히 아로마 오일 테라피 장면은 공연의 절정으로 배우와 관객이 함께 테라피를 체험한다. 아로마 테라피스트 정지영이 향기 디자이너로 참여했다.
연극 '림보'는 이태린이 쓰고 연출했으며 이지영 이연주 박상현 조한 한도협 박혜림 송예준 임지영 이정민 김기영 등이 출연한다.
한편 라틴어 '림보'(Limbo)는 죽은 사람들이 머무는 지하세계 중 하나이며 경계 가장자리를 뜻한다. 기독교 내세관에서는 그리스도를 미처 알지 못해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의 영혼이 잠시 머물렀던 곳이라고 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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