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책] 내일의 식탁 외

2023. 2. 17.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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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즈키 미치코 지음.

책은 세 쌍의 모자를 중심으로 아동학대의 경각심을 일깨워준다.

세 명의 엄마는 무책임한 남편의 가정폭력으로부터 각기 다른 방식으로 아들을 지켜낸다.

하지만 이들 또한 아동학대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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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어린이 청소년
문학
야즈키 미치코 '내일의 식탁'

△내일의 식탁

야즈키 미치코 지음. 김영주 옮김. 책은 세 쌍의 모자를 중심으로 아동학대의 경각심을 일깨워준다. 세 명의 엄마는 무책임한 남편의 가정폭력으로부터 각기 다른 방식으로 아들을 지켜낸다. 하지만 이들 또한 아동학대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 작품 속 엄마들은 아들이 생각한 대로 되지 않을 때 폭발한다. 기대에서 벗어난 실망과 분노는 지배욕으로 변질해 또 다른 폭력으로 발현된다. 문학동네·380쪽·1만5,500원

신이인 '검은 머리 짐승 사전'

△검은 머리 짐승 사전

신이인 지음. 2021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시인의 첫 시집. 검은 머리 짐승인 '나'는 여러 다른 동물들로 이루어진 존재다. 수치심이나 모멸감을 느끼면서도 '너'를 사랑하기에 억제할 수 없는 본능적 감각을 과감히 드러내기 때문이다. 그동안 문단에서 쌓아온 서정적인 감수성과는 거리가 있다.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은 채 단호한 의지와 날카로운 단어들로 치기 어린 마음을 표현한다. 민음사·252쪽·1만2,000원

김이정 외 8인 '선량하고 무해한 휴일 저녁의 그들'

△선량하고 무해한 휴일 저녁의 그들

김이정 외 8인 지음. 아홉 명의 여성 소설가들이 모여 저마다의 방식으로 남자들을 이야기한다. 이들 자신도 남자에 대해 잘 모른다고 말한다. 빈티지 오디오, 교향곡, 치과, 가족 등 다양한 매개체에서 남자를 따올려본다. 내가 만난 남자, 내가 키운 남자, 내게 상처를 줘서 성장하게 만든 남자. 제각기 다른 아홉 남자의 이야기가 모이면서 오히려 이 소설집은 더욱 다채로워진다. 강·276쪽·1만4,000원

김도윤 '배니시드'

△배니시드

김도윤 지음. 영상화의 가능성을 입증하는 '2022 부산국제영화제 부산스토리마켓 IP' 선정 작품. 10년 전 살인을 저지르고 사라진 남편처럼 아들은 방에 피 묻은 칼과 편지를 남긴 채 사라진다. 앞 동 남자 우성과 재혼하며 행복하게 살아가던 정하는 피할 수 없는 진실을 맞이하게 된다. 책임으로부터의 탈피와 자유를 갈망하는 오늘날 부부들에게 가족에 대한 책임감과 사랑의 기준을 생각하게 한다. 팩토리나인·424쪽·1만5,800원

엘렌 오 '김주니를 찾아서'

△김주니를 찾아서

엘렌 오 지음. 천미나 옮김. 아시아 태평양 미국 문학상 수상 작품. 3세대 한국 이민자 소녀 주니 킴은 매일 같이 인종차별을 당하지만 소심하고 수동적인 성격에 참기만 한다. 책은 한국전쟁을 겪은 조부모 세대의 이야기와 정체성 혼란을 느끼는 주니 킴의 고민을 함께 엮는다. 식민지의 아픔, 분단의 역사로 인해 형성된 한국인의 정체성에 대한 해석이 작품 전반에 녹아있다. 길벗스쿨·424쪽·1만8,000원

어린이·청소년
정유진 '달 내리는 밤'

△달 내리는 밤

정유진 지음. 작은 토끼 한 마리가 밤하늘에 떠 있는 커다란 달을 만지고 싶어 한다. 이런 토끼를 위해 거북이, 코끼리, 기린 등 많은 동물이 모인다. 모두가 힘을 모아 달을 향해 탑을 쌓지만 갑작스러운 비에 무너져버린다. 동물들은 아쉬워하던 것도 잠시 비와 땀으로 생긴 샘에 비친 달을 보며 기뻐한다. 포기하지 않고 꿈을 꾸는 희망과 함께 모여 성취하는 협동의 힘을 알려준다. 고래뱃속·44쪽·1만8,000원

아다치 히로미 '소중해 소중해 너의 마음도'

△소중해 소중해 너의 마음도

아다치 히로미 글. 가와하라 미즈마루 그림. 권남희 옮김. 어린이에게 회복탄력성의 힘과 방법을 알려주는 그림책. 회복탄력성은 어려운 환경과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스스로 이겨 내고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한다. 저자는 공인 심리사·긍정심리학자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회복탄력성을 쉽게 알려준다. 여기에 감정상담과 회복탄력성 권위자인 최성애 박사가 해설을 보태 이해를 돕는다. 주니어RHK·40쪽·1만4,000원

델핀 페생 '밤에 한 작은 실수'

△밤에 한 작은 실수

델핀 페생 글. 카롤린 아티아 그림. 박나리 옮김. 빅터는 매일 밤 멋진 꿈을 꾼다. 하지만 꿈에서 깨면 이불에 오줌을 싸 속상하고 당황스럽다. 부모님은 빅터에게 별일이 아니라고 다독이면서 세탁하는 법을 알려준다. 덕분에 빅터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 야뇨증은 밤에 소변을 잘 가리지 못하는 현상이다. 책은 야뇨증을 가진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극복할 수 있게 용기를 준다. 풀빛·32쪽·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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