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10년 만에 쇼트트랙 ‘별들의 전쟁’
[KBS 울산] [앵커]
울산에서 10년 만에 전국동계체전 쇼트트랙 경기가 열렸습니다.
세계 무대에서 정상급 기량을 선보인 스타 선수들도 여러 명 참가했는데요.
올해는 관중 입장도 허용돼 전국에서 모인 선수단 관계자들과 관람객들이 빙상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최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딴 곽윤기 선수가 빙판에 오르자 관중석에서 환호가 터져나옵니다.
["곽윤기 화이팅!"]
내일 개막하는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를 앞두고 울산과학대 아산체육관 실내빙상장에서 쇼트트랙 사전 경기가 열렸습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대헌 선수를 비롯해 김아랑, 심석희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기량을 겨뤘습니다.
울산에서 동계체전 쇼트트랙 경기가 열린 건 지난 2013년 이후 10년 만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무관중으로 치러진 지난해와 달리 올해 동계체전은 관중 입장이 허용됐습니다.
중계 화면으로만 보던 쇼트트랙 경기를 직접 관람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에 많은 시민들이 빙상장을 찾았습니다.
[조운교/초등학교 5학년 : "(응원하는 선수가) 처음에는 뒤에 떨어져 있어서 걱정했는데 마지막에 갑자기 3등에서 2등으로 올라와서 그런 점이 재미있었어요."]
울산에서는 남자 초등부에 김태형 선수가 유일하게 1000m와 1500m에 각각 출전합니다.
이번 동계체전 쇼트트랙 경기는 오는 19일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최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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