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하늘길 열린다...1시간 거리로 가까워져
백령도, 공항 건설되면 1시간 거리로 가까워져
인천시, 신속하게 추진해 2027년 완공 목표
백령도 명소 '사곶해변'…50년대 천연비행장 이용
[앵커]
서해 최북단 섬인 인천 백령도에 이르면 오는 2027년 공항이 들어섭니다.
배로 5시간이 걸리고 걸핏하면 기상 악화로 배편이 끊겨 고립되기 일쑤인 백령도 주민 만여 명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강성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백령도 솔개 지구 25만4천 제곱미터 부지에 1200m짜리 활주로 1개와 계류장, 터미널 등이 조성됩니다.
80인승 비행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소형 공항입니다.
인천항에서 백령도까지 배로 이동하는 데는 평균 4-5시간이 걸리고 기상 상황에 따라 결항 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공항이 문을 열면 이동시간이 1시간 정도로 크게 줄어들고 기상악화로 인한 결항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결항과 지연비율이 선박은 23%, 비행기는 7% 정도에 지나지 않습니다.
국토교통부는 2029년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인천시는 행정절차 등을 신속히 진행해 2027년에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유정복 / 인천광역시장 : 백령공항 건설로 교통의 접근성이 확보되고 또 이에 따라 특히 관광 문화 그리고 산업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미래형 산업도시로 발전해 갈 수 있다고 봅니다]
인천시는 백령도 공항 인근 개발까지 종합적으로 추진해 서해5도 발전의 디딤돌로 삼겠다는 계획입니다.
길고 곧게 뻗은 백사장, 최대 2백 미터에 달하는 드넓은 해변
모래로 다져진 단단한 땅이라는 뜻의 사빈, 사곶해변입니다.
1950-60년대에는 군용기들이 뜨고 내리면서 천연 비행장으로 활용됐던 곳입니다.
간척사업의 영향으로 모래의 밀집도가 느슨해지면서 이제는 공항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했지만 2027년이면 백령도에 또 다시 비행기가 뜨고 내릴 수 있게 됐습니다.
YTN 강성옥입니다.
YTN 강성옥 (kang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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