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에도 웃지 못한 조동현 감독, “이우석, 걱정이다”

이재범 2023. 2. 16.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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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6일) 경기가 걱정되는 게 아니라 이우석이 어떨지, (부상 직후) 바꿔달라고 액션을 취한 건 안 좋은 상황 같아 걱정이다."

조동현 감독은 마지막으로 "오늘 경기가 걱정되는 게 아니라 우석이가 어떨지, (부상 직후) 바꿔달라고 액션을 취한 건 안 좋은 상황인 거 같아 걱정이다. 목표 의식과 열정이 좋은 선수다. 교체 사인을 보낸 건 본인이 안 좋은 느낌이 있다는 거다"고 이우석을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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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오늘(16일) 경기가 걱정되는 게 아니라 이우석이 어떨지, (부상 직후) 바꿔달라고 액션을 취한 건 안 좋은 상황 같아 걱정이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4-77로 물리쳤다. 현대모비스는 25승 17패를 기록하며 2위 창원 LG와 간격을 2경기로 좁혔다.

가스공사를 만나면 무조건 이겼던 현대모비스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몰아붙였다. 1쿼터 막판 26-10으로 앞서 손쉬운 승리를 거두는 듯 했다. 하지만, 이 때부터 실책을 쏟아냈다. 2쿼터 초반에는 이우석이 발목 부상으로 벤치로 물러났다. 역전까지 당한 현대모비스는 3쿼터부터 다시 흐름을 바꿨다.

접전의 흐름 속에 4쿼터 중반 연속 11점을 올리며 쉽게 승리에 다가서는 듯 했지만, 다시 실책 때문에 81-77로 쫓겼다. 이 때 김태완이 쐐기를 박는 3점슛을 성공하며 승리에 다가섰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흐름 싸움에서 왔다갔다 해서 힘든 경기였다. 후반에 선수들이 전반에 내준 흐름을 가져왔다. 수비로 흐름을 가져와서 결과를 만족하지만, 1쿼터에서 빨리 끝낼 수 있었던 걸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이우석이 2쿼터 7분 20초를 남기고 부상을 당했다.

조동현 감독은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빠른 시일 내에 확인을 해야 하고, 다음 경기는 (출전하기) 쉽지 않을 듯 하다. 서울로 가서 검사를 받아봐야 어느 정도 부상인지 알 수 있다”고 했다.

신민석이 3쿼터에서 흐름을 바꾸는 득점을 올리는 등 10득점했고, 김태완(8점 3점슛 2개)은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성공했다.

조동현 감독은 “이우석이 다치면서 신민석에게 기회가 가서 자신감을 찾았다. 기본을 팀과 같이 가도록 이야기를 했는데 우석이가 없는 부분을 잘 채워줬다. 아바리엔토스가 급한 부분이 있어서 제 컨디션이 아니었는데 김태완이 수비에서 잘 해줬다”고 두 선수를 칭찬했다.

실책 때문에 흐름을 넘겨줬고, 마지막 순간에도 실책 때문에 위기에 빠졌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실책 15개를 기록했다.

조동현 감독은 “어린 선수라서 급한 게 있다. 1쿼터에서는 리바운드를 뺏기고 실책 때문에 흐름 싸움에서 무너졌다. 전반 49점을 줬다. 전반 끝난 뒤 질책을 많이 했다. 태도 이야기를 했다”며 “우리는 수비부터 해서 속공을 나가는 팀이다. 수비를 안 하면 이길 수 없다. 오늘은 수비의 승리다”라고 했다.

론제이 아바리엔토스가 부진했다.

조동현 감독은 “아바리엔토스가 수비의 부족한 부분을 슛으로 메우려고 한다. 그렇게 안 해도 된다. 수비 실수를 한 뒤 공격에서 슛을 던진다. 그게 아쉽다”며 “충분히 설명을 해준다. 수비를 해야 하는 것에 공감을 해서 더 좋아질 거다”고 했다.

조동현 감독은 마지막으로 “오늘 경기가 걱정되는 게 아니라 우석이가 어떨지, (부상 직후) 바꿔달라고 액션을 취한 건 안 좋은 상황인 거 같아 걱정이다. 목표 의식과 열정이 좋은 선수다. 교체 사인을 보낸 건 본인이 안 좋은 느낌이 있다는 거다”고 이우석을 걱정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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