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강진구 더탐사 대표 두 번째 구속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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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미행하고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해 한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경찰이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 강진구 대표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지난해 10월 더 탐사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30명과 함께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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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미행하고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해 한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경찰이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 강진구 대표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강 대표에게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보고 구속수사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지난해 10월 더 탐사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30명과 함께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건희 여사 팬카페 '건사랑'과 보수단체 '새희망결사단'이 강 대표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면서 경찰이 사실관계 확인 작업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당시 술자리에 동석했다고 주장한 첼리스트 A 씨와 그의 주장을 더탐사에 제보한 전 남자친구 B 씨, 이를 영상으로 폭로한 더탐사 관계자 등을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전 남자친구를 속이려고 거짓말을 했다"는 A 씨 진술과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결과 등을 토대로 청담동 술자리 의혹의 실체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더탐사 취재진의 한 장관 미행이 스토킹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더탐사 취재진은 지난해 9월 퇴근하는 한 장관을 자동차로 따라갔다가 한 장관으로부터 고소당했습니다.
더탐사는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기와 퇴근길 미행 모두 취재활동의 일환이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또 이와 별개로 한 장관이 사는 아파트에 무단으로 침입한 혐의로도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해 12월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주거침입 혐의로 강 대표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그러나 법원은 구속 사유와 필요성 소명이 다소 부족하다며 기각한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예린 기자ye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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