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머니 잘 팔리자…로블록스 26% 날았다

박주연 2023. 2. 1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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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게임 플랫폼업체 로블록스 주가가 15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올랐다.

로블록스 주가는 올 들어 급등했다.

투자정보업체 팁랭크에 따르면 로블록스의 12개월 목표주가는 36.92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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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 매출 9억弗…17% 증가
올들어 주가 상승률 62% 달해
매출은 5억7900만弗 그쳐
'몰입형 광고' 흥행이 분수령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게임 플랫폼업체 로블록스 주가가 15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올랐다. 예약 매출이 시장 기대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로블록스의 예약 매출은 게임 이용자들의 아이템 구매 내역을 반영한 지표다. 로블록스의 게임 속 화폐인 ‘로벅스’ 판매 수익도 포함한다. 다만 이날 발표한 매출은 예상치를 밑돌았다. 미래 성장성에 대한 평가도 엇갈린다.

 ○예약 매출 ‘깜짝 증가’

로블록스는 지난해 4분기 예약 매출이 8억9900만달러(약 1조1550억원)를 기록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전년 대비 17%가량 증가한 수치로 시장조사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8억7100만달러를 넘어섰다.

로벅스를 포함한 예약 매출은 로블록스 실적의 핵심 지표로 꼽힌다. 이용자들이 자신의 아바타를 꾸미고 게임 아이템 등을 구매하기 위해 로벅스를 먼저 구매하기 때문이다.

로블록스는 올해 들어서도 예약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마이클 거스리 로블록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작년 12월과 지난달 예약 매출이 모두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 안팎 늘었다”고 말했다. 로블록스에 따르면 1월 예약 매출은 2억6700만~2억71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24% 증가했다.

이용자와 이용시간도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일간활성이용자수(DAU)는 588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이용시간은 128억 시간을 넘어섰다.

 ○몰입형 광고, 추가 성장 이끌까

예약 매출의 깜짝 증가에 힘입어 이날 뉴욕증시에서 로블록스 주가는 전일 대비 26.38% 상승한 45.0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로블록스 주가는 올 들어 급등했다. 지난달 3일부터 이날까지 주가 상승률은 61.87%에 달한다.

다만 이날 발표한 로블록스의 매출은 추정치에 미치지 못했다. 로블록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5억7900만달러로 리피니티브의 추정치(6억4800만달러)를 밑돌았다. 손실은 예상보다 작았다. 작년 4분기 로블록스의 주당 순손실은 0.48달러, 추정치는 0.51달러였다.

성장성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주가 상승을 점치는 분석가들은 로블록스가 올해 내놓을 ‘몰입형 광고’를 이유로 든다. 몰입형 광고는 게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 광고다. 광고판과 포스터, 벽 등을 통해 광고를 노출하기 때문에 전면 광고 등에 비해 게임 플레이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 일간활성이용자에게 광고를 제공해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몰입형 광고 출시가 지연됨에 따라 3분기와 4분기 예약 매출이 줄어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올 들어 주가가 크게 오른 것도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투자정보업체 팁랭크에 따르면 로블록스의 12개월 목표주가는 36.92달러다. 이날 주가(45.08달러) 대비 18.10%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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