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직접 추천한 훈장 수훈자 19명

박윤균 기자(gyun@mk.co.kr) 2023. 2. 16. 17:2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의배 신부·손재한 이사장 등
윤석열 대통령이 손재한 명예 이사장의 휠체어를 밀고 있다. <이승환 기자>

스페인 국적 유의배 신부와 손재한 한성손재한장학회 명예 이사장이 16일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했다.

유 신부는 42년간 한센인과 중증장애인들을 위한 봉사의 삶을 살아온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손 이사장은 704억원의 자산을 무상 출연해 10년간 장학생을 후원해 왔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선 '제12기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을 열고 유 신부와 손 이사장을 비롯해 19명에게 훈장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행사 참석자들의 기념사진 촬영 직후 손 이사장의 휠체어를 직접 밀어 자리까지 모시기도 했다. 유 신부는 "진짜 사랑하면서 내 가족들처럼 받아들였기 때문에 행복하게 살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 이사장은 "제 소원은 한국인 과학자가 노벨 과학상을 받으면 그에게 한성 손재한 과학상을 수여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추천포상은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이웃을 국민이 직접 추천하면 포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정부가 포상하는 제도다. 1년 동안 국민이 추천한 620건을 대상으로, 서류 및 현지 조사와 위원회 심사를 거쳐 엄정하게 수상자를 선정했다.

지난해 10월엔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실시하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국민이 뽑는 유일한 포상'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윤균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