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 났네!” 출산 소식에 온 마을이 축하... 현수막에 아기 이름 통장도 개설

이민아 2023. 2. 1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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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군 매포읍.

여기서 '우리'는 아기의 아빠, 엄마만이 아닌 '매포읍민'을 의미합니다.

농협 등 매포읍 금융기관에서는 아이 이름으로 통장을 만들어 주기로 했습니다.

오유진 매포읍장은 "출산 장려 외에 전입 장려를 위해 전입을 하면 기념품을 지급하는 등 올해 인구 감소를 막는 데 역점을 두고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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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군 매포읍. 주민들이 자주 오가는 거리에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 라는 문구의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아기의 아빠, 엄마만이 아닌 ‘매포읍민’을 의미합니다.

온 마을이 나서서 아기의 탄생을 축하해주는 겁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마을 이장은 주민들을 대표해 아이가 태어난 집을 찾아가 과일바구니나 꽃다발을 선물하고,

농협 등 매포읍 금융기관에서는 아이 이름으로 통장을 만들어 주기로 했습니다.

통장에는 행운을 빈다는 의미로 ‘7만원’이 입급됩니다.

아이의 앞길을 응원한다는 의미에서 10만원의 출산 축하금도 전달합니다.

아이 울음 소리가 듣기 어려운 시골 마을에서 출산 소식은 마을의 경사.

그도 그런 것이 지난해 마을에서 태어난 신생아는 12명, 한 달에 한 명꼴입니다.

거기에 고령화 등으로 사망자가 많아지면서 인구가 가파르게 감소하고 있는데요.

단양군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기준 매포읍 인구는 5107명. 10년 사이 1400명 넘게 인구가 감소했습니다.

오유진 매포읍장은 "출산 장려 외에 전입 장려를 위해 전입을 하면 기념품을 지급하는 등 올해 인구 감소를 막는 데 역점을 두고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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