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브걸스 유정 “헤어짐 먹먹하고 가슴아파”[전문]

이선명 기자 2023. 2. 1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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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 팬들에 작별인사
“이별 아니라는 걸 입증할 것”
소속사와 전속계약 종료를 알린 브레이브걸스 멤버 유정이 팬들을 독려하며 심경을 전했다. 소속사 제공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만료한 브레이브걸스 멤버 유정이 심경을 전했다.

유정은 16일 인스타그램에 “오늘은 마냥 웃을 수 만은 없는 내용으로 인사하게 돼 너무나 속상하고 미안하다”라며 “오늘 이후 8년 동안 함께했던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와 작별을 한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으로 제 꿈을 이루고, 사랑하는 멤버들을 만나면서 울고, 웃고, 또 나라는 사람에 대해 더 알아가며 진짜 사랑과 우정이라는 것에 대해 알게 된 고마운 자리”라며 “처음 에어짐을 마음 먹었던 2년 전보다 오히려 더 큰 일들을 이뤄낸 지금의 헤어짐이 더 먹먹하고 가슴이 아프다”라고 적었다.

유정은 다른 멤버 민영에 이어 브레이브걸스의 해체설은 부인했다. 그는 “영원한 이별은 없는 것”이라며 “언젠간은 영원한 이별이 없다는 걸 우리 멤버들과 꼭 증명해 보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브레이브걸스 멤버들 민영, 유정, 은지, 유나 어디에서 무얼하든 응원하며 지켜봐달라”며 “오늘 이 소식이 아프지 않고 언젠가는 꼭 다시 이 자리에서 만나기를”이라고 썼다.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브레이브걸스와의 전속계약 종료를 발표했다.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는 “당사 소속 민영, 유정, 은지, 유나 4인 전속계약이 종료된다”며 “오늘 발매하는 디지털 싱글 ‘굿바이’(Goodbye)를 끝으로 공식적 활동을 마무리한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7년 간 브레이브걸스로서 희노애락을 함께하며 열정적으로 활동애온 민영, 유정, 은지, 유나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아낌없는 박수를 전한다”며 “멤버들의 새로운 활동을 항상 응원하겠다”고 했다.

민영 또한 이날 팬 플랫폼에 “우리(브레이브걸스는 절대 해체가 아니다”라며 “멤버 넷은 언제든 함께할 의사가 모두에게 있다.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종료일 뿐, 우리는 그대로다”고 했다.

이하 브레이브걸스 유정 심경글 전문


안녕 피어레스-!

늘 여러분들을 웃게 해주고 싶었던

내용들로 인사를 전했었는데,

오늘은 마냥 웃을 수 만은 없는 내용으로

인사 하게 되어서, 너무나 속상하고 미안해요.

저는 오늘 이후로 약 8년동안 함께했던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와 작별을 합니다.

처음으로 제 꿈을 이루고,

사랑하는 멤버들을 만나면서

울고 ,웃고 , 또 나라는 사람에 대해 더 알아가며

진짜 사랑과 우정이라는 것에 대해

알게 된 고마운 자리였습니다.

처음 헤어짐을 마음 먹었던 2년 전 보다

오히려 더 큰 일들을 이뤄낸 지금의 헤어짐이

더 먹먹하고 가슴이 아픕니다.

사랑 받은 만큼, 기대 얻은 만큼

더 미안하고 그 자격에 대해서 더더욱 생각해

보게 되네요. 정말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영원한 이별은 없는거겠죠?

언젠간은 영원한 이별이 없다는걸

우리 멤버들과 꼭 증명 해 보고 싶어요.

그동안 고생하신 용감한형제 대표님을 비롯한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식구들을 응원합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브레이브걸스 멤버들

민영(1), 유정(2), 은지(3), 유나(4)

어디에서 무얼하든 응원하며 지켜봐주세요!

앞으로도 한없이 부족한 남유정이라는 사람을

잘 갈고 닦아 나가겠습니다.

피어레스를 비롯한

저희 브레이브걸스를 응원해주신

모든 한 분 한 분께 .. 다시 한번 진심으로,

정말 진심으로 ,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오늘 이 소식이 너무 아프지 않았으면.

그리고

언젠가는 꼭, 다시 이 자리에서 만나기를.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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