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리 시끄러워"…40년 지기 밀쳐 숨지게 한 60대 구속

박예린 기자 2023. 2. 1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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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럽다는 이유로 다투다가 40년 지기를 밀쳐 숨지게 한 60대가 구속됐습니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오늘(16일) 폭행치사 혐의로 60대 A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2일 새벽 4시 반쯤 서울 종로구의 한 골목에서 실랑이를 벌이던 40년 지기 60대 B 씨를 밀쳐 넘어뜨리고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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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럽다는 이유로 다투다가 40년 지기를 밀쳐 숨지게 한 60대가 구속됐습니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오늘(16일) 폭행치사 혐의로 60대 A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2일 새벽 4시 반쯤 서울 종로구의 한 골목에서 실랑이를 벌이던 40년 지기 60대 B 씨를 밀쳐 넘어뜨리고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쓰러져 있던 B 씨는 행인의 신고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폭행을 당한 지 1시간 만에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과 탐문 수사를 통해 같은 날 오후 6시쯤 서대문구 홍제동의 한 노래방에서 일하고 있던 A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40년 동안 알고 지냈던 사이인 이들은 사건 당일 기원에서 B 씨가 소란을 피웠다는 이유로 다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쓰러진 B 씨를 그냥 두고 현장을 떠났다. B 씨는 넘어지면서 머리 뒷부분을 크게 다쳐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사인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밝힐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예린 기자ye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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