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거치며 韓엥겔지수 G5보다 큰폭 상승…"식품물가 급등"
![코로나 거치며 韓엥겔지수 G5보다 큰폭 상승…"식품물가 급등"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2/16/yonhap/20230216111555881ngko.jpg)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코로나 사태 이후 한국의 엥겔지수가 주요국에 비해 크게 올라 저소득층의 생활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커졌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16일 발표한 '엥겔지수 국제비교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경연이 미국, 독일, 일본, 영국, 프랑스 등 주요5개국(G5)과 한국의 엥겔지수 추이를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엥겔지수는 코로나 직전인 2019년 11.4%에서 2021년 12.8%로 1.4%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G5 평균(0.9%포인트)보다 가파른 상승세다.
국가별 엥겔지수 상승 폭은 한국 1.4%포인트, 영국 1.2%포인트, 독일 1.0%포인트, 일본 0.9%포인트, 프랑스 0.8%포인트, 미국 0.4%포인트 순이었다.
![주요국 엥겔지수 상승폭 [한경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2/16/yonhap/20230216110005543oque.jpg)
한경연은 한국 엥겔지수가 주요국에 비해 크게 상승한 이유로 국내 식품 물가 급등을 꼽았다.
유엔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코로나 이후(2020~2021년) 한국의 식품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연평균 5.2%를 기록, G5 평균(1.7%) 대비 3배 이상 높았다.
한경연은 주요 농산물을 대부분 해외수입에 의존하는 등 식량안보 수준이 낮아 코로나 같은 글로벌 공급망 충격이 발생할 경우 식품 물가가 불안정해질 수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기준 한국의 곡물 자급률은 19.4%로 G5 중 최저였다.
![주요국 식품 소비자물가 상승률 [한경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2/16/yonhap/20230216110005652hdae.jpg)
한국은 가계 가처분소득 대비 소비지출을 의미하는 평균소비성향도 2019년 4분기 71.2%에서 2021년 4분기 67.3%로 3.9%포인트 하락했다.
한경연은 가계소비의 둔화도 엥겔지수 상승을 유발한다고 분석했다.
가계 소비성향 약화는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전체소비 중 필수재인 식료품 지출을 늘린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가계 가처분소득 대비 식료품 소비지출은 코로나 직전이던 2019년 4분기 9.9%에서 2021년 4분기 10.7%로 0.8%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자동차(-0.9%포인트), 의류·신발(-0.4%포인트), 통신장비(-0.2%포인트) 등 내구재 소비는 감소했다.
식품 가격 급등은 저소득층의 식료품 지출 부담을 증가시키는 등 생계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한경연은 주장했다.
실제로 코로나 사태 이후 식료품비 증가에 따른 가용자금 감소율은 저소득층(5.7%)이 고소득층(1.2%)의 4.8배에 달했다.
![소득분위별 식료품비 상승률 [한경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2/16/yonhap/20230216110005856mclm.jpg)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생계유지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식품 가격이 오를 경우 저소득층의 피해가 커진다"라며 "농산물 자급 능력 확충, 유통구조 개선으로 식품물가 상승 폭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픽] OECD 주요국 엥겔지수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minfo@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2/16/yonhap/20230216162624814zvhe.jpg)
vivid@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8살 아이 배 때려 실신시키고 경찰까지 폭행…50대 징역형 집유 | 연합뉴스
- 이강인, PSG 떠나 '스페인 거함' AT마드리드 입단…등번호 '7번'(종합) | 연합뉴스
- 서울 강서구서 여고생에 흉기 휘두른 10대 구속영장
- 울산 방어진 앞바다서 7.3m 밍크고래 혼획…7천100만원 위판
- 李대통령, 빅테크 CEO들과 '샌프란 깐부회동'…"우리는 식구다"(종합) | 연합뉴스
- "퇴근해야 한다"며 상관 지시 거부한 군무원…법원 "감봉은 부당" | 연합뉴스
- '정수기 부품비 8천원 아까워' 수리기사 폭행 70대 벌금 30만원 | 연합뉴스
- "호흡 이상해요"…수업 중 심정지 고교생, 친구와 교사가 살렸다 | 연합뉴스
- 주유소 후진 중 사장 치어 숨지게 한 60대 금고형 집유 | 연합뉴스
- 전깃줄 걸린 드론 빼려다 감전…30대 병원 이송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