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4월 하순 尹대통령 국빈방문 초청…블룸버그 "국빈만찬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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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올봄 윤석열 대통령을 국빈 만찬(State Dinner)에 초청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첫 국빈만찬 초청 상대는 지난해 12월 미국을 찾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었다.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이 성사된다면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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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국빈만찬 초청 상대, 마크롱 이어 두 번째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올봄 윤석열 대통령을 국빈 만찬(State Dinner)에 초청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현재로서는 윤 대통령의 방문이 4월 하순으로 계획돼 있어 준비가 이뤄지고 있으나 시기는 유동적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첫 국빈만찬 초청 상대는 지난해 12월 미국을 찾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었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재계 지도자들과 유명 인사들을 초대한 가운데 만찬회를 열었다.
외국 정상의 방문 형식은 △국빈 방문 △공식 방문 △실무 방문 △사적 방문 등 네 갈래로 나뉜다. 형식에 따라 의전에 차등이 있는데, 국빈 방문의 경우 최고 수준의 예우를 받으며 의장대 사열과 공식 환영식, 예포 발사, 의회 연설, 공연이 포함된 국빈 만찬, 고위급 환영식 및 환송식 등을 수반한다.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이 성사된다면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 된다.
바이든 대통령과 윤 대통령의 만찬 대화 주제는 공급망과 안보 문제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블룸버그는 한국과 미국이 대중국 기술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공급망 회복과 안보 문제에 관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이 지난해 기록적인 숫자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도발 수위를 높인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과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캄보디아에서 실시된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불법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저지하기 위한 공동 노력에 관해 논의했다고 이 매체는 언급했다.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와 주미 한국 대사관은 블룸버그의 관련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은 상태다.
대통령실은 오전 언론 공지에서 블룸버그 보도와 관련해 "기사 내용은 미 행정부의 공식 입장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한국을 방문했고 삼성전자 등 한국 기업들을 방문해 대미 투자를 적극적으로 독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블룸버그는 한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에 가한 경제 제재에 동참한 점을 거론했다. 다만 한국은 우크라이나에 인도적 지원을 해왔을 뿐 무기를 보내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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