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이성수 “에스파 컴백 연기, 이수만 나무심기 가사 탓” 폭로

이민지 2023. 2. 1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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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그룹 에스파 컴백이 밀린 이유를 공개했다.

이성수 대표는 "에스파의 새 앨범 발매는 2023년 2월 20일경으로 예정돼 있었다. 데뷔 후 첫번째 콘서트가 새 앨범 발매 일정에 맞추어 같은 달 2월 25일과 26일 양일간 개최되는 일정이었다"며 "(에스파 컴백이 밀린) 숨은 진짜 이유는 나무심기, 다시 말해 이수만의 부동산 사업과 연결된 이상한 욕심, 고집, 여기에서 나오는 프로듀싱에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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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그룹 에스파 컴백이 밀린 이유를 공개했다.

이성수 대표는 2월 16일 유튜브 채널에 'SM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이성수 성명 발표_1차'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이성수 대표는 "에스엠은 회사가 더 이상 이수만 선생님에 의해 사유화되는 것을 막고, 모든 팬들과 주주들을 위한 그리고 우리 아티스트들을 위한 회사 경영을 진행하고자 그 일환으로 지난 2월 3일 SM 3.0 성장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는 저희 에스엠이 어떻게 지금 이 상황에 이르게 되었는지 여러분들 앞에서 소상히 설명드리고자 한다"고 영상을 공개한 이유를 밝혔다.

팬들의 눈길을 끈 대목 중 하나는 이수만의 '나무 심기'와 에스파의 컴백 연기.

이성수 대표에 따르면 이수만은 최근 나무심기를 강조하고 나무심기를 연계한 K팝 페스티벌을 세계 각국에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성수 대표는 "이 나무심기, Sustainability 즉, ESG를 표방한 메시지와 새로운 시장 개척 및 문화교류를 외치는 이면에는 이수만의 부동산 사업권 관련 욕망이 있다"며 "더욱 심각한 것은 이수만이 주장하는 뮤직시티의 건설에는 카지노가 연결되어 있기도 하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성수 대표는 "에스파의 새 앨범 발매는 2023년 2월 20일경으로 예정돼 있었다. 데뷔 후 첫번째 콘서트가 새 앨범 발매 일정에 맞추어 같은 달 2월 25일과 26일 양일간 개최되는 일정이었다"며 "(에스파 컴백이 밀린) 숨은 진짜 이유는 나무심기, 다시 말해 이수만의 부동산 사업과 연결된 이상한 욕심, 고집, 여기에서 나오는 프로듀싱에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부터 이수만은 지속적으로 ‘나무심기’를 필두로 한 K-POP 페스티벌 등을 주창하였으며, 여러 나라에 나무심기 캠페인을 한다며 갑자기 Sustainability를 강조해 왔다"며 "공들여 만든 세계관이 돋보이는 그룹 에스파에게도,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이 나무심기를 투영한 가사를 넣은 노래를 부를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사 일부에는 Just sustainability, 1도라도 낮출, 상생, Greenism 같은 단어들이 중간중간 들어가 있으며, 사실 초기 단계 가사에서는 직접적으로 나무심기라는 단어까지 등장하여 에스파 멤버들은 속상해 하고, 울컥해 하기도 했다"며 "이수만의 이러한 무리한 지시에 모든 부서 직원들은 기존의 세계관, 팀의 색깔, 이것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가사 내용, 이 모든 것들을 연결해야 하는 미션을 받게 되었고, 이러한 엉뚱한 디렉션으로 인하여 그 누구도 공감할 수 없는 컨텐츠가 나오게 됐다. 공동대표는 에스파를 위해 이번 곡에 대한 발매를 취소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그렇게 에스파 컴백은 밀리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성수 대표는 " 에스파 멤버들과 저희의 모든 제작부서, 그리고 A&R팀은 이를 바탕으로 더욱 정성을 다해 새로운 곡, 새로운 컨텐츠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제 조만간 새로운 에스파의 컴백을 예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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