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투성이' 12살 학대 살해한 계모 "사죄하는 마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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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인 12살 의붓아들을 9개월간 학대해 멍투성이로 숨지게 한 계모가 남편과 함께 구속된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오늘(16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살해 등 혐의로 계모 40대 A 씨를,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등 혐의로 그의 남편 40대 B 씨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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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인 12살 의붓아들을 9개월간 학대해 멍투성이로 숨지게 한 계모가 남편과 함께 구속된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오늘(16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살해 등 혐의로 계모 40대 A 씨를,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등 혐의로 그의 남편 40대 B 씨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지난 10일 구속된 A 씨는 검찰 송치 전 "(학대살해) 혐의를 인정하느냐, 아이가 어떻게 사망했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그는 "아이에게 미안하지 않으냐"는 질문에는 "사죄하는 마음뿐이고 잘못했다"며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아내와 분리돼 인천 미추홀경찰서 유치장에 입감 된 B 씨도 이날 검찰로 송치됐습니다.
A 씨는 지난해 5월부터 지난 7일까지 9개월 동안 의붓아들을 반복해서 때리는 등 학대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민준 기자mzmz@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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