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1월 물가상승률 10.1%… 석 달째 10%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석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여전히 10%대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통계청은 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연 10.1%를 기록했다고 15일(현지 시각) 밝혔다.
AFP통신은 영국 통계청의 그랜트 피츠너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인용해 "1월 물가상승률이 다시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데이비드 바리어 영국상공회의소 연구소장은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낮아지긴 했어도 2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석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여전히 10%대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통계청은 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연 10.1%를 기록했다고 15일(현지 시각) 밝혔다.
영국의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11.1%로 41년 만에 정점을 찍은 후 지난해 11월 10.7%, 지난해 12월 10.5%로 하락했다. 지난달에는 항공료와 휘발윳값 등 운송 부문과 호텔·식당 부문 등이 물가 상승률을 낮추는 데 기여했다. 운송 부문 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 3.4%로, 지난해 6월 최고치를 쓴 15.2%에서 7개월 연속 낮아졌다.
반면에 주류 가격은 지난달 4.6%, 담배 가격은 0.8% 상승하면서 물가 상승률을 끌어올렸다. 식료품 가격은 지난 1년 사이 16.8% 뛰었고, 전기·가스 등이 포함되는 주거비도 11.8% 올랐다. 에너지·식료품 가격 등의 급등으로 생계비 부담이 커지면서 영국 공공 부문과 민간부문에서는 파업이 잇따르고 있다.
AFP통신은 영국 통계청의 그랜트 피츠너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인용해 “1월 물가상승률이 다시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전달에 급등한 항공료와 장거리 버스 가격이 내려갔다”며 “휘발윳값도 계속 낮아졌고 레스토랑, 카페, 테이크아웃 음식 가격 등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바리어 영국상공회의소 연구소장은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낮아지긴 했어도 2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바리어 소장은 소규모 기업들은 에너지, 원자재 가격 상승은 물론 ▲금리 ▲세금 ▲유럽연합(EU) 탈퇴에 따른 유럽과의 새로운 무역 장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제레미 헌트 영국 재무부 장관은 성명을 내고 지난 1월 물가상승률 수치가 완화된 것을 환영하면서도 “싸움이 끝나려면 멀었다”고 밝혔다. 그는 “높은 인플레이션은 성장을 방해하고 가계와 기업에 고통을 야기한다”며 올해 인플레이션을 절반으로 낮추겠다고 약속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보] 공수처 “尹 체포영장 집행 중지... 향후 조치 검토 중”
- [단독] 삼성전자, HBM4 두뇌 ‘로직 다이’ 테스트 생산 개시… 올해 HBM 시장서 반격
- 8시간 만에 폐 PET 플라스틱 90% 분해하는 바이오촉매 발견
- AI 별들의 대전 ‘CES 2025’ 휩쓴 韓 ‘최고혁신상’ 제품은
- [세계 밝힐 K기술] 비철금속 제련 1위 고려아연, 이차전지 금맥도 캔다
- [단독] 두산베어스, ‘30년 파트너’ 휠라코리아 떠나 아디다스 손잡는다
- [1% 저성장 시대 新유통]② 츠타야가 공유오피스 만든 이유는... '로컬 포맷' 점포가 뜬다
- 상승기류 탄 변압기… 수출액·수출량·단가 성장 ‘파죽지세’
- ‘갤럭시S25’ 출시 앞두고 ‘갤럭시S24’ 재고떨이… 온·오프라인 성지서 ‘차비폰’
- ‘분당만 오를 줄 알았는데’ 1억 뛴 1기 신도시 집값… “실거래 지켜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