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물가 이어 소비까지…예상 웃돈 소매판매, 긴축에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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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정다인
◇ 뉴욕증시
1월 소비자물가지수에 이어 1월 소매판매도 기대와는 달랐습니다.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에 힘을 실어줬는데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뉴욕 증시 주요 지수는 전장처럼 낙폭을 줄이며 상승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금리 인상에 벌벌 떨던 시장 어디 갔나 싶은데요.
연준이 금리를 올려도 미국 경제가 잘 버티고 있는 만큼 '연착륙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기대감에 따른 상승세라고 해석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먼저 1월 소매판매 보시죠.
새해 들어서 미국인들이 지갑을 활짝 열었습니다.
1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3% 증가했는데요.
전문가 전망치 1.9%를 크게 웃돌았고, 2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였습니다.
지난해 11월과 12월에 두 달 연속 1%대 감소세를 보였던 소매판매가 1월에 크게 늘어난 것은 식음료의 영향이 가장 컸습니다.
외식 지출이 7.2%로 크게 늘었고, 자동차와 부품 지출도 5.9% 증가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여파로 지난해 말 소비를 줄이던 미국인들이 강한 노동시장과 임금 상승에 힘입어 다시 소비를 늘렸다는 분석입니다.
한편 이번 지표는 시장에 상반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2가지, 시장 예상보다 높은 최종금리와 연착륙 가능성으로 해석이 가능합니다.
소비자들의 강력한 구매력은 인플레이션에 다시 기름을 부을 수 있는데요.
인플레를 잡아야 하는 연준은 기준금리를 시장 예상보다 더 올릴 수 있습니다.
이미 예상보다 높은 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공개된 날,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금리가 8월에 5.25%로 정점을 찍고 올해 말 5.11%에서 마무리할 것이라며, 기존 예상보다 금리 경로를 올려 잡았는데요.
5.25%는 어쩌면 약과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농담처럼 여겨졌던 6%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점차 많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토리 펀드 창립자도 연준이 금리 인상 중단 전에 금리를 6%까지 올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8%를 주장하는 목소리도 등장했습니다.
8%는 물론, 6%조차도 시장이 반영한 최종금리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당분간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반면 강한 소매판매 지표는 미국의 연착륙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소비는 미국 실물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버팀목이자 종합적인 경제 건전성을 평가하는 척도이기 때문인데요.
소비가 버티고 있으니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 우려를 딛고 올해 1분기에 예상보다 큰 폭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죠.
시장이 낙폭을 딛고 오름세를 보일 수 있었던 것은 예상보다 높은 최종금리보다 연착륙 가능성에 집중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입니다.
애플이 1.39% 올랐습니다.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을 위한 특허를 받았다고 하죠.
특허를 받은 것이 폴더블폰 출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대감은 커졌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0.8% 하락했고, 그간 약세 흐름 보이던 알파벳은 2.26% 반등했습니다.
아마존도 1.4% 올랐고, 버크셔해서웨이는 0.7% 약세였습니다.
정부 보조금을 받기 위해 경쟁사에도 자사 충전소를 개방한다는 소식에 개장 전부터 움직인 테슬라의 주가는 2.38% 상승률로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 아래로는 하락했습니다.
◇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영국의 물가 둔화 신호가 호재였습니다.
◇ 비트코인·국제유가·원달러환율
비트코인은 이제 3천만 원을 넘어서서 오전 7시 기준 3,100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에 하락했습니다.
WTI가 배럴당 78달러 선에 거래 마쳤고요.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3.7%를 넘어 3.8%대까지 올라왔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연고점을 돌파하며 달러당 1,282원 20전에 마감했습니다.
1,300원대 진입 가능성도 거론되는데요.
소매판매마저 강하게 나온 오늘(16일) 또 한 차례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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