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나스닥 0.9%↑…소매판매 호조에 "1Q 침체 없다"

신기림 기자 2023. 2. 16. 06: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뉴욕 증시와 달러가 예상보다 강력한 소매판매에 올랐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월 소매판매는 전월비 3% 늘었는데 로이터 예상(+1.8%), 전월(-1.1%)을 크게 웃돌았다.

금리 선물시장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고점이 7월 5.27%이 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전날 소비자물가지수(CPI) 이전의 5.18%보다 높아졌다.

장 마감 이후 동영상스트리밍 기기를 판매하는 로쿠는 매출 전망이 예상을 웃돌며 시간외 주가가 14% 뛰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한 트레이더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 증시와 달러가 예상보다 강력한 소매판매에 올랐다. 최근 잇따라 나온 지표들이 경기 과열을 보여주며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 금리를 더 올릴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

◇소매판매 전월비 3% 상승…2년래 최대폭

15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38.78포인트(0.11%) 상승한 3만4128.05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11.47포인트(0.28%) 올라 4147.60으로 체결됐다.

나스닥 지수는 110.45포인트(0.92%) 뛴 1만2070.5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소매판매 호조에 상승했다. 강력한 소매판매에 미 국채수익률(10년 만기)과 달러도 상승했다. 특히 달러는 6주 만에 최고로 올랐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월 소매판매는 전월비 3% 늘었는데 로이터 예상(+1.8%), 전월(-1.1%)을 크게 웃돌았다. 증가폭은 2021년 3월 이후 거의 2년 만에 최대다. 휘발유와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2.6% 늘어 거의 2년 만에 최대로 불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폴 애쉬워스 북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막대한" 소매판매 수치에 대해 1분기 미 경제가 "침체를 쉽게 피할 것"이라는 것을 시사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에 말했다. 다만 상대적으로 온화했던 1월 기온이 부분적으로 작용한 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웰스파고 이코노미스트들은 "더 강한 고용시장은 비상금이 아니라 월급으로 지출을 태울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웰스파고는 "인플레이션이 계속된다 혹은 고용시장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고 소비자들이 크게 우려하지 않는 상황에서 단기적으로 지출을 중단할 이유가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제조업황도 예상을 웃도는 수준으로 개선됐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1월 마이너스(-) 32.9에서 2월 -5.8로 올라 왔는데 예상(-18)을 상회했다.

◇게임계 '초통령' 로블록스 26% 폭등

전날 재확인된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시장 전반의 금리 전망은 높아졌다. 금리 선물시장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고점이 7월 5.27%이 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전날 소비자물가지수(CPI) 이전의 5.18%보다 높아졌다.

하버스트변동성관리의 마이크 지그몬트 트레이딩앤리서치 본부장은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까지 낮아지는 데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면 금리를 인하할 긴박감도 없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9개가 올랐는데 재량소비재가 1.2%으로 상승폭이 가장 컸다.

종목별로 보면 어린이들이 즐겨하는 게임플랫폼 로블록스는 아이템 구매내역을 반영하는 예약실적이 예상을 크게 상회했고 주가는 26% 폭등했다.

대만반도체(TSMC)의 미국 증권은 5.3% 떨어졌다. 전날 워런 버핏의 투자회사 버크셔헤서웨이가 지분을 86% 넘게 매각했다는 소식 때문이다.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는 13% 뛰었다. 강력한 여행 수요에 힘입어 예상을 훌쩍 웃도는 실적을 내놓은 덕분이다.

셰일유 생산업체 데본에너지는 10% 폭락했다. 미국 생산지역에서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비용이 크게 오르며 생산이 타격을 받아 분기 이익이 예상을 하회했다.

장 마감 이후 동영상스트리밍 기기를 판매하는 로쿠는 매출 전망이 예상을 웃돌며 시간외 주가가 14% 뛰었다.

shinkir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