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건물 철거 시작…'한국 구호대' 안전 지역으로 철수

김형래 기자 2023. 2. 16.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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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현장에서는 복구를 위한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한국 구호대는 2번째 팀이 현장에 도착할 예정인데, 구조보다는 의료 지원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구호대는 오늘(16일) 밤 한국에서 출발하는 2번째 팀과 교대할 계획인데, 구호대 2진은 구조보다는 의료 지원에 중점을 둘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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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해 현장에서는 복구를 위한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한국 구호대는 2번째 팀이 현장에 도착할 예정인데, 구조보다는 의료 지원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이 소식은 지진 피해 현장에서 취재하고 있는 김형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진앙지 근처로 지진 피해가 컸던 도시 카흐라만마라슈, 도심 곳곳에는 철거된 잔해더미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습니다.

건물 붕괴 현장에서는 구조대원들 대신 굴삭기들이 잔해를 퍼올려 치우고 있습니다.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이 희박해지면서 사망자 수습과 피해 복구를 위한 철거 작업이 본격화된 것입니다.

[엠라/튀르키예 구조대원 : 아직 일부 지역에서 구조 작업을 하고 있지만 거의 대부분 마무리돼가는 단계입니다.]

구조대 아직 일부 지역에서 구조 작업을 하고는 있지만, 거의 대부분은 마무리돼가는 단계입니다.

구조 중단 소식을 들은 주민들은 이미 구할 수 있는 사람은 대부분 구한 것 같다며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였습니다.

[귤테킨/튀르키예 주민 : 이제 더 이상 국민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지금 이 자리가 아니더라도 더 안전한 도시를 만들 겁니다.]

주민들은 다만 부실 건축물들이 피해를 키웠다며 남아있는 모든 건물들을 철거하고 철저한 계획 하에 도시를 재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진 피해가 심각한 남부 안타키아에서 지난 9일부터 구조 활동을 해온 한국 구호대는 생존자 구조 가능성이 떨어지고 치안도 악화되면서 대원들의 안전을 고려해 비교적 안전한 아다나로 철수했습니다.

구호대는 오늘(16일) 밤 한국에서 출발하는 2번째 팀과 교대할 계획인데, 구호대 2진은 구조보다는 의료 지원에 중점을 둘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양지훈)

김형래 기자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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