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9시간 만에 기적의 생환 또 나왔다…사망 4만 1천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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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피해 관련 소식 전해드립니다.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4만 1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지진 발생 열흘 째에도 수색 현장 곳곳에서는 기적 같은 구조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72시간으로 알려진 골든 타임의 3배나 시간이 지났지만, 기적 같은 생환 소식은 지진 발생 열흘째 되는 날까지 이어졌습니다.
13살 소년이 229시간 만에, 74살 여성이 226시간 만에 수색 현장에서 각각 구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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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피해 관련 소식 전해드립니다.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4만 1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지진 발생 열흘 째에도 수색 현장 곳곳에서는 기적 같은 구조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박찬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구조대원들이 한 여성을 들것에 싣고 붕괴 현장을 서둘러 빠져나옵니다.
228시간 만에 자신의 아이 2명과 함께 구조된 여성입니다.
72시간으로 알려진 골든 타임의 3배나 시간이 지났지만, 기적 같은 생환 소식은 지진 발생 열흘째 되는 날까지 이어졌습니다.
13살 소년이 229시간 만에, 74살 여성이 226시간 만에 수색 현장에서 각각 구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한 구조대원은 잔해 밑에서 20일은 생존할 수 있다며 구조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튀르키예 구조대원 : (1999년) 이즈미트대지진 때 보면 잔해 밑에서도 한 20일까지는 살 수 있어요. 심하게 다치지 않고 머물 공간이 있다면 가능합니다.]
대부분 피해 지역에서는 붕괴 우려가 큰 건물을 철거하면서 잔해 정리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잔해 제거 과정에서 발생하는 먼지가 생존자와 구조대의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데다 비위생적 환경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베드디클리체프/WHO 튀르키예 주재원 : 수인성 질병과 전염성 질병의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붐비는 공동체 환경은 발병 위험을 더 높입니다.]
실종된 가족을 찾아 하루 내내 잔해 주변을 맴돌면서 겪어야 하는 정신적 장애도 문제입니다.
[비나타와리/인도 구호팀 의사 : 지진에 의한 부상 환자는 줄었고요, 지금은 외상후스트레스장애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어린아이를 포함해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겪는 생존자들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치료와 지원도 절실한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양지훈, 영상편집 : 김종미)
박찬범 기자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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