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22% 털썩…역대 최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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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가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20% 넘게 하락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22.09%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연간 20% 넘게 떨어진 것은 2006년 조사 이래 처음이다.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도 지난해 16.84% 떨어지며 조사 이래 최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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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공시가격도 두자릿수 내릴 듯
지난해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가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20% 넘게 하락했다. 2006년 실거래가지수 조사가 시작된 이래 역대 최대 낙폭이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22.09%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연간 20% 넘게 떨어진 것은 2006년 조사 이래 처음이다. 글로벌 경제위기가 터진 2008년(-10.21%)보다도 하락폭이 배가 넘는다.
월별로 보면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이 단행된 7월부터 낙폭이 커졌다. 지난해 12월은 급매물 소진이 빨라지며 낙폭이 3.84%로 11월(6.01%) 보다 감소했지만, 연간 하락률은 20%를 넘겼다.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도 지난해 16.84% 떨어지며 조사 이래 최대 하락했다. 2021년 실거래가지수가 34.85%, 30.63% 상승하며 과열을 보인 인천과 경기는 지난해는 반대로 22.73%, 22.27% 하락하며 전년도 상승폭의 3분의 2 이상을 반납했다. 광역시도 가운데 지난해 실거래가 가장 크게 떨어진 곳은 세종시로, 연간 23.04% 하락했다. 이어 인천·경기·서울이 뒤를 이었고 대구(-18.33%), 부산(-13.72%), 울산(-12.33%)도 하락폭이 10%를 넘었다.
지난해 아파트 실거래가가 크게 내리면서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실거래가지수가 크게 떨어진 데다가 현실화율을 2020년 수준으로 조정하기 때문이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지난해 71.5%에서 올해는 2020년 수준인 평균 69.0%로 2.5%포인트 낮춘다. 수도권은 물론 전국 기준으로도 두 자릿수 이상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다음 달 17일부터 열람에 들어간다. 정부는 3월 공개되는 공동주택 공시가격 확정안에 따라 재산세 공정시장가액비율 등을 조정해 보유세 부담을 2020년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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