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월 소매판매 3% 증가… 시장 예상치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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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3% 증가해 시장 기대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 시각)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올해 1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1∼12월 두 달 내리 1%대 감소했던 미국의 소매 판매는 식음료(7.2%)와 자동차 및 부품(5.9%), 가구(4.4%) 등의 부문에서 급증했다.
휘발유와 자동차를 제외한 근원 소매 판매도 전월보다 2.6% 늘어 2년 여만에 최대폭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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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예상보다 금리 더 올릴 수도
미국의 1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3% 증가해 시장 기대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 우려에도 소비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15일(현지 시각)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올해 1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 월인 지난해 12월(-1.1%) 큰 폭 감소했지만, 한 달 만에 반등한 것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9%)를 웃돌았고, 2021년 3월 이후 2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다.
작년 11∼12월 두 달 내리 1%대 감소했던 미국의 소매 판매는 식음료(7.2%)와 자동차 및 부품(5.9%), 가구(4.4%) 등의 부문에서 급증했다. 휘발유와 자동차를 제외한 근원 소매 판매도 전월보다 2.6% 늘어 2년 여만에 최대폭 증가세를 보였다.
작년 인플레이션 여파로 소비를 줄였던 미국인들이 강력한 노동시장과 임금 상승에 힘입어 다시 소비를 늘린 결과로 해석된다. 지난달 미국의 실업률은 3.4%로 54년 만의 최저치를 찍었다.
이러한 수치는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 우려를 딛고 올해 1분기에 예상보다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소비는 미국 실물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버팀목이자 종합적인 경제 건전성을 평가하는 척도로 받아들여진다.
강력한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다시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어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존 예상보다 기준금리를 더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미 상무부의 소매 판매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반영됐다는 지적도 있다. 또 여행과 주택 등 필수 서비스가 지출액에 담기지 않아 정확한 지표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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