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은퇴 고민 중…높은 자리 있을 때 내려놓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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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여제' 김연경(35)이 현역 은퇴를 고민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연경은 오늘(15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페퍼저축은행전을 승리한 뒤 '은퇴한다는 소문이 돈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예 생각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며 "고민이 있는 것은 사실이고 구단과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권순찬 전 감독 경질 사태가 은퇴 고민에 영향을 끼쳤냐'는 질문엔 "선수 생활 처음부터 지금까지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최근의 일로 결정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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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여제' 김연경(35)이 현역 은퇴를 고민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연경은 오늘(15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페퍼저축은행전을 승리한 뒤 '은퇴한다는 소문이 돈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예 생각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며 "고민이 있는 것은 사실이고 구단과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연경은 "한국 나이로 36살이고 오랫동안 배구를 한 것은 사실"이라며 "예전부터 가장 높은 자리에 있을 때 자리를 내려놓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만약 은퇴한다면 그런 전제 하의 결정일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직 정해지진 않았다. 생각이 정리되진 않았다"면서 "(마치) 은퇴 기자회견처럼 느껴지는 데 아직 아니다. 시즌 중에는 말씀드리겠다"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권순찬 전 감독 경질 사태가 은퇴 고민에 영향을 끼쳤냐'는 질문엔 "선수 생활 처음부터 지금까지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최근의 일로 결정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흥국생명은 오늘 승리로 승점 63(21승 7패)을 쌓아 현대건설(승점 61·21승 7패)을 제치고 리그 1위로 올라섰습니다.
김연경은 팀 내 최다 득점(19점)에 가장 높은 공격 성공률(63.33%)을 올리며 팀의 선두 등극을 이끌었습니다.
이정찬 기자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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