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도 '가족력' 영향받는다"

이보배 2023. 2. 15.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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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또는 형제자매 중 주요 우울장애(MDD: major depressive disorder)가 있으면 우울증이 나타날 위험이 2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 대상 중 남성은 3만7970명(2.6%), 여성은 7만223명(5%)이 MDD 진단을 받았고, 연구팀은 MDD 가족력과 MDD 위험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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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부모 또는 형제자매 중 주요 우울장애(MDD: major depressive disorder)가 있으면 우울증이 나타날 위험이 2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는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병원 임상 연구·예방 센터의 정신과 전문의 프레데리케 그노네만 교수 연구팀이 1960~2003년 사이 태어난 남녀 290만3430명을 대상으로 2018년까지 진행한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주요 우울장애는 우울증 유형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형태로 우울한 기분, 흥미·식욕 저하, 수면 장애, 무가치한 기분, 피로, 자살 생각 등이 최소 2주 이상 계속될 때 진단된다.

연구 대상 중 남성은 3만7970명(2.6%), 여성은 7만223명(5%)이 MDD 진단을 받았고, 연구팀은 MDD 가족력과 MDD 위험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남성은 어머니, 아버지, 친 형제자매 중 MDD가 있으면 본인도 MDD가 나타날 가능성이 각각 2.10배, 2.04배, 2.0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도 남성과 비슷했고, 특히 가족 중 MDD 환자의 수가 많을수록 이 같은 위험은 더욱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의학협회 저널 - 정신의학(JAMA Psychiatry)' 최신호에 발표됐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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