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시리아 돕기 나선 김연경 "팬들께 어떻게 보답해야할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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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지진 피해 돕기에 나선 '배구 여제' 김연경(35·흥국생명)이 많은 이들의 관심에 감사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15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김연경과 함께 진행한 튀르키예·시리아 긴급 모금 캠페인은 5억원을 돌파했다.
2011년 여자 배구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입고 2017년까지 활약했으며, 이후 2018년에는 튀르키예 엑자시바시에 입단해 2020년까지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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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리그 뛰던 선수들 친척·지인 연관…안타까운 일"
(인천=뉴스1) 권혁준 기자 =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지진 피해 돕기에 나선 '배구 여제' 김연경(35·흥국생명)이 많은 이들의 관심에 감사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팬들께 어떻게 보답해야할 지 모르겠다"며 연신 인사를 전했다.
15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김연경과 함께 진행한 튀르키예·시리아 긴급 모금 캠페인은 5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9일 모금을 시작한 지 6일만이다.
이번 캠페인은 김연경이 1000만원을 기부하면서 시작됐다. 하루만에 1차 목표액 2억원이 됐고, 엿새 만에 5억원이 모였다. 직접 기부 2만2951명, 참여 기부 9만509명 등 총 11만3460명이 함께했다.
김연경은 튀르키예와 인연이 깊다. 2011년 여자 배구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입고 2017년까지 활약했으며, 이후 2018년에는 튀르키예 엑자시바시에 입단해 2020년까지 뛰었다.
그는 "현재까지는 내가 알고 지내던 선수들이 직접 피해를 입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면서 "하지만 친척이나 지인들이 최소 한 명씩은 연관이 돼 있는 것 같더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배구리그도 중단돼서 언제 재개될 지 모른다"면서 "연습을 해도 분위기 자체가 그럴만한 상황이 아니라고 하더라. TV 뉴스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정말 안타깝다"고 말했다.
재해가 발생하자 발빠르게 캠페인에 나선 김연경은 모금이 이뤄진 데 대해 "정말 큰 금액인데 동참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면서 "흥국생명 선수들과 스태프들도 함께 했고 팬들도 관심을 가져주신 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것을 어떻게 보답할 지 모를 정도로 감사하다'면서 "어떤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라고 덧붙엿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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