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곽 장악 인삼공사 오세근 "PO에 몸 상태·집중력 더 올린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 오세근(36·200㎝)이 정규리그 1·2위 맞대결에서 펄펄 날았다.
오세근은 15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와 홈 경기에서 29분 30초만 뛰고도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6점을 넣고 리바운드도 10개를 걷어냈다.
특히 오세근은 3점슛 7개를 던져 4개를 적중하는 고감도 외곽포도 터뜨리며 경기 초반부터 인삼공사가 주도권을 잡는 데 앞장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양=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 오세근(36·200㎝)이 정규리그 1·2위 맞대결에서 펄펄 날았다.
오세근은 15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와 홈 경기에서 29분 30초만 뛰고도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6점을 넣고 리바운드도 10개를 걷어냈다.
이날 인삼공사는 LG를 89-67로 대파하고, 2위와 격차를 4.5경기로 벌렸다.
특히 오세근은 3점슛 7개를 던져 4개를 적중하는 고감도 외곽포도 터뜨리며 경기 초반부터 인삼공사가 주도권을 잡는 데 앞장섰다.
리바운드는 팀 동료 오마리 스펠맨(13점·13리바운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잡은 오세근이 3점슛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4개를 꽂으며 내외곽에서 맹활약했다.
오세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오늘 (2위와 맞대결이라는) 중요한 경기라는 점을 알고 초반부터 수비와 리바운드에 집중했다"며 "그러다 보니 공격도 자연스럽게 풀려 끝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골밑 요원인 오세근이 한 경기에서 3점슛을 4개 넣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점슛을 잘 던지지 않던 오세근은 지난 시즌 경기당 3점슛을 0.4개로 늘렸고, 이번 시즌에는 0.7개까지 3점 빈도를 높였다.
그는 "항상 외국인 선수와 매치업될 때가 많기 때문에 슛 거리를 늘렸다"며 "오늘은 LG 아셈 마레이 선수가 도움 수비를 워낙 깊게 가서 자신 있게 던졌다"고 밝혔다.
함께 골밑을 지켜야 하는 오마리 스펠맨 역시 외곽 플레이에 더 능한 선수다.
오세근은 "스펠맨이 '외곽을 자제하라'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큰 편"이라며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저나, 다른 선수들도 얘기해줬는데 오히려 1월 31일 전주 KCC전 34점을 넣고 살아나고 있다"고 반겼다.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1위 확정에 8승을 남긴 오세근은 플레이오프에서 활약도 별렀다.
그는 "플레이오프가 더 중요한 무대인 만큼 저도 관리하지만, 김상식 감독님께서도 체력이나 제 몸 상태를 많이 챙겨주신다"며 "그렇기 때문에 플레이오프에서는 집중력이나 몸 상태를 더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봄 농구'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한편 김상식 인삼공사 감독은 "초반부터 선수들에게 수비와 리바운드를 강조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며 "3쿼터에 점수 차가 벌어지면서 다소 집중력이 떨어졌지만, 타임을 불러 경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경기 한때 30점 이상으로 끌려가며 완패한 조상현 LG 감독은 "드릴 말씀이 없다"며 "올 시즌 가장 못 한 경기다. 오세근에게는 어느 정도 실점하더라도 다른 선수들을 막으려고 했는데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emailid@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티아라 지연과 야구선수 황재균 파경…"다툼 극복 못 해" | 연합뉴스
- 與, 문다혜 음주운전에 "아버지는 음주운전이 살인이라 했는데"(종합) | 연합뉴스
- 한강서 전복 위험 보트·뗏목 타고 있던 4명 구조(종합) | 연합뉴스
- 300여㎞ 택시 타고는 '먹튀'…요금 달라는 기사에 주먹질한 50대 | 연합뉴스
- 트럼프 옆에 선 머스크…'화성 점령' 티셔츠에 MAGA 모자도 | 연합뉴스
- "누나 집에서 좀 재워줘" 여경 성희롱한 해경…"파면 적법" | 연합뉴스
- 만취 행인 스마트폰 지문인식해 2천550만원 빼낸 30대 징역5년 | 연합뉴스
- 승용차가 가로수 들이받고 넘어져…20대 중학교 동창 3명 숨져 | 연합뉴스
- 방글라서 8개월간 벼락에 300명 사망…"절반 이상 농민" | 연합뉴스
- 뜨거운 떡볶이 국물 붓고 냄비로 지져…20대 지적장애 직원 착취 | 연합뉴스